사촌동생한테 윈도우xp를 새로 깔아달랬는데
(이런건 좀 젬병이라)
내 자료가 H 드라이브에 있다고 처음에 이야기 했었는데
파티션으로 나눠져 있다는거 생각을 못했는지 다 포맷을 시켜버렸더라.
나는 그게 하드드라이브로 인식하는줄 알았는데 이동식 드라이브로 인식을 했나보더라.
포맷 다 했다고 누나 한번 써보라고 하면서 자리 비켜주던데
H 드라이브 클릭했는데 아무것도 없다고 나오는게 아닌가
누나가 저장해놨다는 H드라이브는 외장하드인줄 알았다고 하더라.
어이가 없어서 별로 화도 안난다. 그냥 피곤하다. 하루종일 난 뭘한건가
수고했다고 알겠다고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집에 가라했다.
지금 언포맷 프로그램 돌려주고 나중에 체크해보라고 하고서 갔는데
사진만이라도 제대로 살릴수잇을지 모르겠다.
보통 확장자 깨지고 이름깨지고 사진깨지고 해서 살린다 해도 100% 아니던데...
핸드폰 사진같은건 날라가도 상관없는데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은 좀 아깝다.
식구들이랑 제주도 놀러갔을때 사진이나 촬영회 사진 원본들은 아깝거든...
한 몇일동안 회사에서 하도 멘붕이라
이제 이런일 쯤은 별로 화도 안난다
알겠다고
이런 일 쯤은 아무일도 아니라고
이제 진짜로 좋은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해
아 로또라도 사러 가야되나
아니면 어디서 진짜 훈남 남친이라도 굴러들어오나
아니면 이번에 살 10kg빼고 담달 MBC 대회에서 우승이라도 하려나
계속 안좋은 일만 있어서
좀 피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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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