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수목금
수요일이 학교 공강이라서 추석연휴 전날에 미리 올라가서 추석 당일에 바로 내려왔다.
토요일은 병원 근무가 있었고 일요일은 쉬었다.
인기오빠는 부산 들렀다가 거제도 처가 고모집 갔다가 바로 서울로 올라갔다고 했다.
학교는 추석 연휴 빠진 수업 보강하느라고 이번주 내내 수업 시간표가 엉망이라 정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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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이는 그 와중에 나한테 아르바이트 빨리 안구한다고
병원 주말 아르바이트에 왜 그렇게 '집착' 하느냐고 또 아무말 대잔치를 해댔다.
집착 이라니... 어디서 그런 단어를 주워와서 쓰는건지 모르겠다.
그냥 나 열받으라고 하는 말인가? 싶다.
부산에 일을 안할거라면 몰라도... 지금 현재로서는 내가 서울에 일할지 부산에 일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하던일을 아무렇게나 팽개치고 그만둘수는 없는 일이다
집에 아픈 사람이 있어서 근무가 어려울것 같다거나 뭐 잘 둘러대면 되긴 하겠지.
그리고 추석에 올라갔을때 그렇게 이야기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나랑 둘이서 커피 마시러 가서 잘 이야기도 끝내놓고서는
얼굴 안보이는 카톡에다가 또 기분상하게 저런 단어를 써가면서 사람 기분 상하게 만든다.
너도 참...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내 동생이지만 참 상대편 기분을 생각하지 않고 진짜 아무 단어나 생각나는대로 그냥 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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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화도 안나는 걸 보면 저정도는 통달한것 같다.
그나저나 아르바이트 정말 구해야되는데 학교 수업 진도는 미친듯이 나가고 있고 내용도 너무 어렵고 그렇다.
과목수는 줄여놔서 이제 예복습도 무조건 해야되는데 은아야 좀 정신차리자
알바도 내일중에 찾아보고 연락도 하고 좀 구하자. 집 근처에 있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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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어제랑 오늘은 학교 혈액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오늘 헌혈했던거 봉사시간으로 등록 올리고 내일 헌혈증 본관에 내러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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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잘보냈고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