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ㅂ위관영양 하는거 기본 배웠는데
박교수님이 실습 시범 보여준답시고 얼마나 헤메던지.... 하...
한번 보여주면 되는 걸 수업 준비도 미리 한번 연습도 안해보신 티가 너무 났음...
너무 오랫만에 한다고 하면서 (아니 그냥 한번도 안해본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20분 넘게 마네킹이랑 씨름을 하시는 바람에
우리는 꼼짝없이 서서 실습 잘 못해내는 답답한 장면을 구경함...
그 와중에 잠깐 침대에 걸터앉으려는 친구가 있었는데
교수님이 '누가 앉으라고 했어요? 나는 허락 안했는데?'라고 쏘아대서
다들 앉지도 못하고 실습 해보지도 못하고 계속 교수님 못하는거 구경함...
아니 그 마네킹이 안되는것 같으면 다른 마네킹에라도 해보던지 했음 좋았으련만
'오늘 나는 난 너 이새기야 니 콧줄을 해내고야만다' 뭐 이런건가...
그냥 마네킹 보고있으니까 내 코가 다 아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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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찌 어찌 위험하고 위태로운 실습시범이 끝나고
쉬는시간에 승훈 오라버니랑 현진이가 우리조 쪽으로 놀러왔었는데
현진이가 내 얼굴 보더니
[누나, 얼굴이 너무 안좋은데요? 너무 창백한데?]
라고 해주더라.
[어 지금 나 멀미나는것처럼 춥고 너무 어지러워]
그래도 타이밍이 살렸지...
쉬는시간이라 침대에 걸터앉을 수는 있어서 다행이었다.
어지럽고 얼굴에서 사아아 하고 피가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춥기도 하고.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고.
멀미인가...
차는 타지도 않았는데. 꼭 멀미처럼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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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수목금 포항에 올라가려고하는데 그거 가기 싫어서 그런건가
그래도 부랴부랴 빨래 해서 널어놨다. 내일 나가는 길에 쓰레기는 왕창 내다버리고 갈거고.
과제랑 지침서도 좀 해야되는데 이번주는 좀 쉬자 싶어서 사물함에 다 넣어두고 왔다.
아무래도 성인간호학 책은 분철을 해서 작게 들고다녀야할것 같다. 너무 무거움...
ppt 자료 받는거 너무 많아서 그냥 파일 전부 다 받아서 책자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다 들고다닐수도없고.
일단 성인간호학 가르쳐주시는 교수님 그냥 외래교수신데 너무 잘가르쳐주셔서 진짜 너무 좋음
예습복습 꼭 해가야지... 애정이 막 샘솟는다.
토익공부 - 일단 단어를 좀 많이 외워야할것 같음. 영어회화도 잘하고 싶고.
불어도 좀 배워보고싶고... 뭐... 쓸일이야 있겠냐만... 이탈리아말이랑 불어는 조금씩 배워보고싶더라.
이번학기내로 토익시험은 한번 쳐보러 갈거다. 600정도는 넘겼으면 좋겠다. 서류전형 기본이 600인지라...
물론 대학병원이나 인서울 하려면 900넘겨야겠지만...
부산에 있는 대학병원이나 준종합병원 정도만 가도 좋을것 같긴하다.
하고싶은것도 많고 배우고싶은것도 많은데 그냥 현생이 혐생이라
그냥 일단 무사히 졸업까지 휴학않고 마치는게 목표인데
내 멘탈 흔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에 본가 내려가면 또 얼마나 동생이 들볶아댈지 뻔히 보이는데... 생각만하면 머리가 아프다.
조용히 있다가 내려오고싶다... 그냥 조용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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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