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주를 쭉 운동을 안갔었다.
화요일은 당직 마치고
유선언니 생일때문에 다대포에 갔었고
(다대 대우아파트)
목요일에는 다대클럽에 놀러갔지.
게임도 안되고 팔은 아프고 욕은 얻어먹고...
암튼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고
오늘은 일주일만에 다시 운동을 갔다.
소아과에 일이 너무 많아서 6시반이 되어서야 마쳤다.
근데 짜증이 나더라.
내가 왜 일을 더 해야되?
나는 그냥 돕는 사람이지 정규 멤버가 아닌데
시간 개념없이 구니까 진짜 짜증난다.
접수도 적당히 받고, 시간되서는 딱 잘라줘야
당직자들이 밥도 먹으러 가고 갈 사람은 가고
그럴건데
어쩜 하나같이 시간개념이 없다... 완전 짜증이다.
환자 하나는 이럴거면 왜 딱 한시간 있다가오랬냐고
짜증을 짜증을...
엄마 우리도 오늘 야간 진료 처음 시작하는거라서
근무시간 조정하고 하는데 착오가 조금 생겼어요
식사하시는 시간이랑 다시 진료 시작하는 시간이랑
아무튼 죄송합니다 - 하고 양해 구하고
아니 근데 이걸 또 왜 내가 해야되느냐고????
늬들 일이거든?
.
안그래도 주례까지 50분은 걸리는데
러시아워 걸릴까봐 짜증 지대로
.
더 웃긴건
내가 분명히 지난주까지는
스윙 모임 가서 너무 무리하게 많이 쳐서 어깨도 아팠고
그 이후로 일주일동안은 생리통 그분이 오셨지...
화요일에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외정언니집에 뻗어자고 바로 출근했었고
목요일에는 괜히 놀러갔다가 게임 하고 욕 얻어먹고
금요일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쉬었다.
토일요일도 그냥 집에 가만 있었다.
약속 그런거도 없고. 귀찮고 짜증나서 집에 있었다.
근데 왜 오늘 운동 가는거에 그렇게 목숨을 거는겐지.
스트레스 받을때는 가서 무조건 좀 후려쳐야된다
게임은 어차피 뭐 별로 잘 못하니까는
렛슨할때 스매싱이라도 후려패야 스트레스가 좀 풀리...
.
오늘은 일은 좀 많이 진짜 힘들긴 했는데
시간은 정말 빨리 갔다.
어깨 안쪽 근육도 아프고, 손목도 어쩐지 시큰거려서.
요즘 애새끼들 힘이 왜 그렇게 센지...
진료볼때 애들 붙잡는데
나중에는 손목이 시큰거려서 못잡겠더라.
팔 아프다고 소염 진통제를 먹었는데
약을 다른걸로 잘 못 찾아먹은건지
괜히 심장만 더 두근거리고 그래서 못먹겠고
그냥 운동 갔다.
갔더니 그냥 좋았다.
선생님이 웬일로 욕도 안하고
신발 새로 주문 했던거 가지고 왔다며 차에 있다고
가져오라더라
신어서 좀 끼는 느낌에 작은가? 이랬더니
와서 앞쪽을 꾹꾹 눌러보더니 딱맞다~ 이런다.
근데 오늘은 렛슨할때 화 안내고 욕도 안하고
그냥 가만가만 설명만 하더라.
-_- 난 신기해서 언제쯤 욕 하나.. 하고 보고있었음.
드라이브 공 주는데
하나 놓치니까 말도 안하고 공을 멈춘다
나도 오기가 생겨서
(이 시키가 나한테 욕을 얼마나 했는데) 이러면서
완전 열심히 하기도 했고
신발이 새거라 그런지 덜 밀리더라.
원래는 체육관 바닥에 죽죽 밀리는데.
.
그렇게만 하면 금방 a조 되겠는데 왜 안했냐며
(물론 화는 냈지만 그건 화낸축에도 못든)
.
게임 그 따위로 할거면
우리 클럽에 놀러 오지 말라고 하면서
종알종알~~*&%&^$&$
놀러왔던 화목토 아줌마들이
하이고 살벌해서 말도 못붙이겠다며
원래 이렇게 렛슨하냐고 그러더라 ㅋㅋ
어머 이모
이건 살벌한 축에도 못드는데 왜 그러세요
.
스매싱 칠때 팔을 그냥 끝까지 쭉 뻗어주라고
회전이 끝까지 다 오면
힘이 끝까지 전달 되고 더 세게 쳐질건데
스윙을 끝까지 하라고. 해보라고.
왜 어렵게 중간에 손목을 쓰냐고
또 손목나간다?
옛날에 너 나한테 렛슨받을때 손목 나갔잖아
나도 손목 많이 쓰는데 너는 진짜 많이 꺾는다
손목말고 팔 전체 스윙을 이용을 해라
오늘의 렛슨 이었음.
드라이브 + 스매싱 으로 오늘의 렛슨 끝
나중에는 게임도 한 게임 했다.
.
왼쪽 드라이브 갈때 왼발이 너무 많이 딸려가버리면
다시 돌아오는게 힘드니까
적당히 가고 넓게 보폭 해주고 다시 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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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