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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작성자 : yz

아빠 상태가 많이 안좋아진것 같아서.
내가 뭘 물으면 식사하셧어요 하니까 대답 안하고
다른거 물어보니까 어 어 하고 대답은 잘 하는데
화장실에 손잡이 같은거 설치 할까요 하니까 하지마라 라고 대답하고
.
수안이가 아빠상태가 더 많이 나쁜것 같다고 하더니만
전날은 상태 좋은것 같더니
비오는 날 아침에 통화할때는 좀 잠잠한것 같다고 했는데 역시나 아니었다.
오늘 통화하는데 엄마가 어제 너무 고생했다고 하더라.
비가 와서 그런지 아빠가 너무 나부닥 거려서 침대에서 떨어지고
외부로 빼놓은 관도 다 빠져서 온 침대에 이불에 다 묻었다고 하더라.
이불 빨래를 4개를 했다고 하던가.
일단 몸상태가 안좋지만 아빠 정신은 똑바르니까
반말하고 무시하고 애취급하고 그러지말라고 말은 했는데
.
아무래도 얼마 더 못사실것 같다....
.
엄마 생일에 언니 집에서 케익 꽂고 노래 부르고 할떄만해도
정말 건강한 편이었는데
그때 그 모습은 다 어디로 가고
저렇게 바짝 말라서 밥도 안먹고 고생만 하다가 돌아가시나 싶어서
웃는거 한번 못보고
다시 나아서 올거라고 다짐하면서 정말 기대하고 서울로 치료하러 다녔는데
이렇게 끝인건가
몇번이나 고비를 넘기고 또 넘기고
1년이상 못버틸거라고... 15개월 정도일거라고 예상은 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나빠지니까...
.
아빠 웃는 게 보고싶다.
건강했던 모습
시간을 조금만 더 주세요... 이대로 보낼수는 없어요....
아직 하고싶은 이야기도 많고
해야할 이야기도 많단 말이에요....
.
우리아빠 아직 데리고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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