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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nhk를 보는데
싱어송 라이터인 어떤 혼혈인이 나와서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하는데
노래를 어찌나 잘 하는지
감동을 받아버렸다.
이름은 안젤라 아키
1977년 생이고
혼혈
엄마가 이탈리아계 미국인? 이고
아빠는 일본인..
자랄 때 엄마랑 같이 슈퍼 같은데 물건 같은 걸 사러 가면
오늘은 뭘 사러 온거야 ? 하는 눈빛으로 다들 쳐다보곤 해서
아 오늘은 두부 사러왔어요, 오늘은 된장 사러왔어요 하고 막 보여주곤 했단다.
일본에서 태어나서 일본에서 쭉 자랐는데
피아노는 어렸을때부터 배웠다고 했다.
학교에서 밴드 활동을 하면서
자기는 건반을 맡았는데, 건반도 하면서 가끔은 노래를 하는 아이도 필요해서
(이부분은 확실하지가 않다. 내용을 잘 모르겠더라는)
아무튼, 주변에서 아 멋지다 아키짱은 정말 노래 잘해 멋져 계속 음악을 해줘
이런 식으로 응원을 받아서 더 열심히 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영어를 배우고싶다는 동생의 생각에 따라서
동생은 하와이로 자신은 음악을 배울수 있는 워싱턴으로 가서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조지워싱턴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거기서는
그래 나는 클래식을 했었으니까 재즈피아노도 한번 해봐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쉽게 뛰어들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정말 완전 달라서 정말 놀랐었다고.
배울때, 선생님이 무서웠다고 했다.
너무너무 싫어했는데, 거기서 또 선생님 얘기 한참 하고.
암튼, 그 선생님 덕분에 재즈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바뀌었고,
자신이 지금 좋아하게 된 음악 스타일이라던가 그런것도 바뀌게 된 계기가 되어준 분이라서
생각이 난다고 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쭉 대학을 다니고난 뒤 잠깐
그냥 음악을 하고싶기는 한데, 음악만으로 뭔가 돈을 벌수있지는 않으니까
음악 관련 일을 하는 어떤 회사의
(돈을 많이 주는)비서일을 하게 되었는데 <<< 이 부분에서 끼고있던 안경을 살짝 들었다가 내림
아마 비서 흉내를 낸듯한 ㅎㅎㅎㅎ 사람들이 다들 웃었다
어느날
직장의 상사가 자기를 불러서 이런 말을 하더란다
'take a chance on you.'
그 말을 듣고나서 한 2주 정도 계속 생각하다가
그래. 그러자.
하고서 그만두겠어요 라고 이야기했더니
잘했다고. 그 말하기를 너무 기다렸다고 하면서 응원을 해주더라고 했단다.
그 뒤로
한 4년동안 미국에서
바 같은 곳을 전전 하며 키보드 반주라던가 그런것을 했는데
그런 생활을 하다가
일본으로 다시 되돌아왔는데
그래
여기가 내 집이야
하는 그런 생각과 함께
왠지 모를 그런 기분이 들었단다
.
방송 진행하던 여자 진행자는
안젤라가 라이브로 피아노 치면서 부르는 노래 들으면서
감동이었는지 울어버려서 눈이 촉촉하고
안젤라는 아 정말 죄송하다고 감사하다고 하고
근데 정말 노래 잘했다
피아노 치면서
노래도 어찌나 절절히 잘 하는지
내가 못 알아들은 그 일본말 부분을 전부 해석해서 듣고싶을 정도로 ㅍㅍ
아아아아아
아무튼
.
이런 말도 했다.
.
.
.
.
제가
지금 여기 이 자리에까지 서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잖아요?
미국에서 그렇게
한 4년간을 바에서 바로 전전하다가
일본에 딱 도착했는데
같은 스테이지 인데도
올라서는데
그래
성공하지 않아도 좋아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음악을 좋아하는 내 기분이
계속
어렸을때부터 이어져 왔으니까
음악을 좋아하는 기분을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
.
.
감동이야 ㅠㅠ
.
.
.
안젤라 아키...
학원 선생님들 일본가시는 길에
씨디점 들러서
이 가수 씨디 꼭 사와 달라고
부탁해야겠다 ㅜㅜ
으흑흑
노래 정말 너무 잘해 ㅠㅠ
나도 울뻔했다 정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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