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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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차편이 끊긴 눈이 끝없이 내리던 3월의 어느 밤.
나는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명장초등학교 옆 벚꽃가로수길을
천천히 아주 천천히 2시간이 넘도록 걸어서야 집에 겨우 도착했다.
정말 로맨틱했다.
나얼의 노래와 하늘 가득 흩날리던 흰눈.
그리고 이 길이 끝날것 같지 않던 그 이상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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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길을 걷다

photo by 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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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5-03-14 13:35
조회수: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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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summer [3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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