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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z    SNS에 관하여 2019-08-28 00:47

누군가를 사랑할때에는 그 누군가가 나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그 관심이 싫지 않았으면 좋겠다.
관심은 좋지만 너무 구속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냥 내가 적당히 받아줄수 있는 정도까지만 했으면.
근데 너무 내버려두는건 싫다. 근데 너무 목줄이 매인 느낌은 싫다.
도대체 어떡하란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사랑이 이래서 어려운건가.
적당한 간섭과 적당한 자유를 원하는 이런 이중적인 감정이 드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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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해시태그 없이 사진이나 글을 올리는 사람들과 댓글 기능을 삭제한 게시글들을 읽고 있자면
사람들은 참 다 개인적이고 이기적이고 사회적인 존재인것 같다.
혼자 살 수 있지만 혼자 살수 없는... 정신과 몸을 분리해서는 살 수 없는 존재인것 같다.
누구보다 외롭다. 하지만 또 세상과 혼자 동떨어지는것은 원치 않아서
글을 올리면서도 동시에 검색하지 못하게 하거나 댓글을 달 수 없도록 하는 등의 장치를 해둔다.
본인에게 너무 많은 관심은 거절하는것은 일종의 자기방어일까?
아니면 자기가 여기에 이렇게 살아있다 는것을 보여주고싶은 하나의 외침이라고 봐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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