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휴학할수도 없다. 미쳐버리겠다. 중도포기는 하지 말자 라고 약간 마음속으로 정했던게 있다.
휴학 안하고 만학도 멤버 그대로 쭉 모두가 잘 수료하고 국시 치고 졸업학고 취업하는게 목표다.
솔직히 돈이 제일 걱정이다. 생활비. 매달나가는돈이 만만치 않다. 빚청산도 하는 중이고 해서.
학교에 어린 애기들도 언니언니 형님 누님 하면서 잘 따르지만
애기들보다는 내 나이대이거나 나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랑 너무 사이가 좋아서 같이 졸업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서로 사정도 어느정도 알고 있고 오라버니 언니 동생 어쩌고 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이 사람들 그리고 너무 착하다. 그리고 쓸데없이 거짓말을 하지도 않는다. 너무 마음에 든다.
솔직히 일하면서 학교 다니면서 과제며 시험이며 다 해내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지만
학교 내가 가겠다고 부득부득 우겨서 빚잔치 해가면서 억지로 학교 들어온건데
주변 식구나 친구들이나 알던 누구 지인한테 하소연할수도 없다고 말하더라. 진짜 동병상련...
솔직히 내가 굳이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솔직히 그냥 다 집어치웠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그럴수가 없다는게 진짜 팩트.... 중도포기 할수 없다. 아직은 재밌기도 하고 벌써 반이나 했고.
성적 너무 엉망으로 나와서 진짜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미칠것 같아도
진짜 미친소리같겠지만 시험 망치고 성적 개판으로 나와도 다시 책을 잡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머리 굴리는 속도가 옛날이랑 다르다. 진짜 공감했다. 예전에는 한번만 슥 훑어도 다 외울수 있었다...
그리고 식구들이 이해해 줄수 없는 부분을 우리는 똑같은 마음을 서로 이해할 수 있어서 그게 너무 좋지.
그냥 3학년때랑 4학년때는 무슨 돈으로 학교 다니면서 생활비를 충당할까 그 생각뿐....
솔직히 배드민턴도 그렇게 열심히 했었는데 (그때 개발에 땀나서 승급할뻔했다아이가 했던 그 때가 2016년)
다친 이후로 승급은 커녕 운동조차 못하고 학교 들어왔고 그 이후로 벌써 2년반이다.
옷걸이에 옷도 못걸던 내가 지금은 배드민턴 채 잡고 난타는 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클럽이고 뭐고 다 탈퇴했다.
운동은 접고 학교만 다녔다고 보면된다.
진짜 너무 치고싶은 날은 클럽에 가거나 주례도 갔었긴하지만 구경만 하고 왔고.
조상님들이 그냥 너는 공부해라- 고 하며서 팔 다치게 만들어서 민턴 억지로 접게 만든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억울하긴하다.
간호사가 되고 나서 어느 병원의 어느 파트에서 일하게 될까 궁금하다.
솔직히 말해서 연봉 많은 대학병원이었으면 좋겠다.
진짜 매달 100만원씩 혹은 그 이상으로 빚도 빨리 갚아버리고 새인생을 살고싶다.
간호사 되고나서 결혼도 했으면 좋겠고, 그 옛날에 누군가가 말했듯이 아들 하나 딸 하나 낳았으면 좋겠다.
그런 날들이 언제 올까깊다. 내 나이도 벌써 나이가 36살이고...
일단은 방학에하는 국가근로가 이제 2주 남았다.
ㅂ의료원 절대 남한테 추천하고 싶지 않은 5 1병동... 다른 근로들 팽팽 놀면서 저 일할줄 몰라요 하는데
지짜 나만 너무 존나게 신입처럼 부려먹어서 화나긴 했다.
3학년 아니고 2학년인데... 하... ㅅㅂ
그만큼 내가 일을 쳐낼 능력이 되니까 시키나 보다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이번주에는 일요일 알바를 쉬는 주라서 토일요일 붙여서 집에서 아주그냥 팬픽이나 읽고 푹 쉬었다.
내일부터 또 바쁘겠지. 뭔가 간호학생들 다시 왔으면 좋겠다.
마지막 2주 남았는데 뭐 고맙고 자시고 간에 선물따위는 하지 않을거다. 좀 편하게 보내고 마쳤으면 좋겠음...
지난달까지 거의 2달가까이 커피 안마시고 위염 약 먹고 했는데
오늘은 커피 한잔 마셨다. 그 이후에 속이 좀 아프긴 해서 앞으로도 커피는 안마셔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음.
아침에 두유 먹고 나서 토했는데 그 이후에는 아침에 두유 먹는게 좀 꺼려진다.
나도 방학끝나기 전에 내시경도 좀 해보고싶고 한데... 다른데 돈 들어갈게 너무 많아서 내시경돈까지 되겠나 싶다.
일단 화요일날 돈 받으면 수영부터 끊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음... |
|
앞으로 2년반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