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니랑 나랑 냥냥씨랑 냐니 일하는 곳에 갔다가
일 마치고나서 셋이서 blue fish라는 바에 갔다.
빨간 아크릴로 벽이 반짝거리고 천장에는 샹들리에가...
라이브바였는데 테이블은 몇개 안되는데 멋졌다.
앞의 작은 무대에서는
머리를 길러서 묶은 아저씨가 맥으로 악보띄워서
음악에 맞춰서 피아노 치고 있었다.
그는 가끔 음을 틀리곤 했는데 그럴때마다 우리는
아 또 틀렸다. 클라이막스가 화려하네 어쩌네
낮은 목소리로 떠들면서 웃었다.
냥냥씨는 반대편 자리에 혼자 앉아있었는데
왕 같았다. (풉)
세명은 앉을수 있을듯한 검은색 벨벳소파,
가장자리에 금실로 장식된 검은색 벨벳쿠션들...
메뉴판엔 양주들이 저마다 이름을 뽐내고
테이블엔
작은 위스키잔 하나, 물잔하나, 물잔크기의 잔 하나가
살구색의 고운 천 위에 셋팅되어있었다.
마치 양주를 시켜야할듯한 분위기. -였지만 -_- ~
우린 그냥 아사히 3병에
과일안주 3만원짜리 시켜서 마셨다.
저쪽 라운지에 앉은 손님하나가 술마시고
노래도 양껏 부르고 << 들어줄만은 했다
기분이 좋았는지 우리테이블에 아사히 3병 사줬다.
일명 쏜다고 하는... ㅍㅍ 하핫 ㅍㅍ
예쁜곳이로군, 하지만 비싸 노래 두곡 부르는데 만원
흥 <<그래도 불렀음...
왠지 만원에 심신이 지쳐 너부러질때까지
양껏부를수 있는 부대의 노래방이 그리웠다. =ㅅ=
아앙 노래방가고싶다 (긁적)
집에오는 길에 택시를 탔는데 아 글쎄 이아저씨가
말로만 듣던 총알택시!!
해운대신시가지에서 우리집까지 20분밖에 안걸렸다.
무서웠지만 좋았다. 집에 빨리왔으니깐 흐흥 |
|
bar blue fish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