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언니 결혼식이 있어서 거기 다녀왔다.
양가 모두 첫결혼식이라서
손님들이 계단있는곳까지 북적이더라.
OBGY 외래 식구들도 전부 다 모였다.
현정언니까지 올줄은 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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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식구들은 돈을 모아서 커피머신 사주기로했다.
축의금은 원장님것만 냈다.
병원 그만뒀지만, 워낙에 열심히 일했었던지라
병원에서 화환도 하나 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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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예전에 사귀다 헤어진 정주임이
울산에서 부산까지 또 굳이 차를 몰고와서
내게 축의금 좀 대신 내달라고 부탁하더라.
어제 밤새 술마셔서 아직 술이 덜 깻다 하면서,
행복하게 예쁘게 잘 살아라고 전해달라 했다.
오빠도 조금만 슬퍼하고 얼른 털고 일어나길 바래..
술 좀 고만 먹고...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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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요 언니
신행도 잘 다녀오고.
호박이도 건강하게 자라서 얼른 이모 얼굴 보자!!
언니는 입덧이 심해서 좀 더 말랐더라.
몇일전에 병원에 들러서 영양제 한참 맞고 갔다.
신혼집은 롯데아울렛 근처라고 하더라.
멀어서 자주 놀러갈수는 없겠지만
카톡으로 오늘 찍었던 사진들 보내줬다.
어땠는지 언니 얼떨떨해서 잘 모를테니까는
신행가는 길에 핸드폰에 넣고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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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있을때는 그 사람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법일까
정주 보면서 참 안타까웠다. 그 쌉싸름한 미소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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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에 딸린 부페가 별로라며 안내해준 횟집에서
우리 식사비가 19만원 가까이 나왔다.
회는 10만원+3만원+밥5개? 요랬는데.
다들 사이다를 넘 많이 먹더라니.. ㅉㅉ...
나중에 언니한테 한소리 듣겠네 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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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1월8일 지명언니결혼식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