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주량이 너무 줄어서
이젠 반병 이상 먹으니깐 죽겠다.
어제 기분 좋아서 한병 넘게 먹은것 같은데.
초반러쉬 해서 그런가
난 술 먹으면 왜 그렇게 잠이오는지 ㅜㅜ
2차 따라가서 사람들 이야기 하는거 듣다가 잠들어버렸다.
실컷 자고 있다가 갑자기 끌려나와서
잠깐 정신차려서 인사하고 택시탄것만 생각난다.
아 나 그러고보니 식당에서 밥 먹은것도 돈 안준듯...
아니 줫나?
나 오만원짜리 있었는데 오늘 지갑에 만원짜리 있더라
사람들이 만원씩 각출해서 26만원인가 그랬는데
밥값은 36만원 나옴... 나머지는 쌤 카드로 긁음...
쌤이 쏜걸로 하라고 우겨서 그리 하긴했는데
오늘 카드값 영수증 보고 욕했을지도 모르겠따 ㅋㅋㅋ
.
식당에서 내 주변에 앉았던 사람들이 나한테
나더러 '누나는 참 해맑으시네요' 라고 하더라.
달리 할말이 없어서
그거 칭찬이죠? 그러고 말았다 ㅋㅋ
술먹으면 왠지 방어하는 기질이 좀 없어지는것같음
예전에 소개팅했던 그 남자도
술먹으니까 애교랑 말투랑 너무 귀엽다고 난리였는데...
그렇다고 매일 술 먹을수도 없고...
좀 어색어색 열매가 술 먹으면 좀 없어지는것도 같다.
근데 주량 반병 지키자 + 초반러쉬 금지...
지발....
.
좀 도도해져야될텐데...
.
어제는 택시에서 쭉 잤다
눈 뜨니까 우리동네였음 ㅌㅌ 미틴...
요즘은 세상이 흉흉해서
아가씨가 술먹고 택시에서 정줄놓고 자고
그러면 안되는데...
택시 내릴때 11000원 이랬는데
지갑안에 있는 만원+천원 조합을 내 준다는게
술되서 당당하게 오천원+천원 조합을 냈음 ㅋㅋ
택시아저씨가 아가씨 한개 오천원짜리 주셨는데요 했음
ㅋㅋㅋ
미치겠다 나 진짜 ㅋㅋㅋㅋ
.
내 옆에 KH쌤이 계속 옆에 붙어앉아있고
게임할때 옆에서 잔소리하고 (코칭?)
렛슨 안하고 앉아있는다고 야임마 어쩌고 막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쌤 여친인가보다 - 했단다 ㅋㅋ
쌤은 아니라고 칠색팔색.. 나는 혼자 미친듯이 웃었음....
뭐...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고 뭐 그렇더라.
예전에는 쌤 좋아했으니 그런 오해가 싫지는 않긴하다.
난 뭐든 의혹이 좀 있는편이 좋더라. ㅋㅋ
예전에 이 쌤 좋아한다했을때 권총무님이 그랬다.
지 잘난맛에 사는 사람이고,
여자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고 술 먹기 좋아하는데
사람이 결혼했다고 달라지지는 않을거라고.
결혼 한 뒤에 어떤 생활을 할지 빤히 보이는데
굳이 사귀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결혼을 하는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선택이라고.
그래서 그때 포기했다.
나나 자기나 둘다 어리다면
잠깐 사귀고 헤어지면 그만이겟지만 그게 아니니까...
그건그렇고,
쌤은 내가 거기 아는사람이 없어서 걍 같이 있어 준건데..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할줄은 몰랐네 ㅋㅋ
쌤 그런거에 또 예민한척 하길래 코웃음이 나오더라.
WJ언니 차 타고 따라오라며
자기 차에 안태워주더라.. 쌤 진짜 치사빤스...
근데 솔직히 따지자면 자기 손해 아니고 내 손해아닌가?
.
밥 먹다말고 쌤이 나한테 몇살이냐고 자꾸만 물어보더라.
스물아홉이라고 말해줫는데도 술이 취했는지
네번인가 다섯번인가 물어봄...
사람들이랑 밥 먹는 자리 앉아서
나보고 이야기 많이 안한다고 잔소리잔소리
니는 이야기 쫌 하고 그래라 하면서 등짝때리고 ㅜㅜ
지난번에는 YM인가
그 애한테만 신경써줘서 신경질나던데...
그래도 어제는 그런말이라도 해줘서 고마웟음...
아는사람 하나 없는데 와서 첨 보는 사람들이랑 밥먹고
그래도 사람들 사귈 수 있는 자리라서
끼워주기라도 하니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근데 담에는 술을 좀 적게 먹어야겠음
소주 반병... 지켜야지 ㄲㄲ 소맥도 딱 4잔만!!
즐겁게 운동하고 나서 술 쩔어서 오니깐
담날 출근해서도 너무 힘들고 ㅠㅠ
오늘은 일어나서 출근할때까지 눈이 부어서 눈을 못떴다.
왼쪽 라섹한 눈동자가 너무 아팠음ㅠㅠ
빨갛게 충혈되서 눈물 줄줄 흘리다가 출근했는데
병원 갈라다가 너무 바빠서 못갔다.
일에 집중하다보니 또 괜찮아져서 안가버렸다.
.
오늘은 뭉친 근육 푼다고 또 운동 가서
가볍게 3게임 하고 왔다. 그니까 좀 나아진듯...
원장님, 부장님, 옥언니, 나
준호오빠, 스타아줌마, 나, 테니스아저씨
뮤즈아줌마, 뮤즈아줌마신랑, 나, 애란언니남편
집에와서 뜨거운 물 한참 뒤집어쓰고 나왔더니
좀 개운해진것 같다.
자야겟다...
뜨신 장판에 몸 좀 푹 굽어주면 나을테다
내일 또 일해야되네... 아이고...
|
|
2012/02/26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