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왜 이런말을 내가 늘 반복해야돼?
다른데서 화난 걸로 엄한 사람 잡지 말라는 말.
매번 이런 식이잖아.
짜증나...
그래놓고선 나중엔
슬쩍 와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친한척 말이나 걸고
사과하는 말 정도는 확실하게 해주세요.
엄마의 사과방식은 잘 알고있지만
미안하다는 한마디가 더 좋다는 생각 안해요?
서로 어정쩡해진 분위기도 바꿀수 있을테니까.
그리고 아무리 화가 나도
상황판단을 좀 해보고 말을 하란 말이에요.
왜 생각나는 대로 아무에게나 아무렇게나 말하느냐고.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황당하잖아.
너무 잘 알고있는 사이니까
그런 부분은 좀 더 확실하게 생각을 하란 말이에요.
매번 당하는 사람은 짜증나.
내가 왜 나가서 안들어왔는지
그 정도 상황판단은 하란 말이에요.
매번 그러니까, 이번에도 이해해줄거다 하는 거
그거 왠지 모순이야.
매번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잘못된거 아냐?
엄마지만,
엄마라고 해서 모자란 부분이 전부 메워지진 않아요.
사랑하지만
사랑한다고 해서 모자란 부분이 채워지는 건 아니라고.
사랑하는 사이라도
틀린점은 고쳐야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거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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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