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간호부장님한테 이야기했다.
언니들이 내가 다른 층에 help가는거
안좋아하는건 나도 아는데
내려가서도 너무 살살거리고 열심히 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을 하더라고. 고대로 읊어줬다.
어차피 나한테 선택권이 있는 상황도 아닌데
나한테 말을 어쩜 그렇게 못됐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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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부장님이
그게 할말이냐고. 내려가서 힘들면 니가 더 힘들었지
지들이 뭐라고 말을 그렇게 하느냐고
아예 거기 keep시키고 니를 안올려줘버릴까?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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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핵심은 그게 아니구요
왜 내가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일을 해야되느냐
그말이죠
어딜 가든 열심히 하는건 성격인데
어차피 도와주러 가는거 열심히 하면
나도 보람차고 지들도 고맙다 하고 그럴일을
도살장 끌려온 소처럼 오만상 찌푸리고 일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는 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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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내가 이야기 한 그 다음날 점심에
언니들한테 단체로 분식 사주면서 모여봐라 해서
병원 전체가 열심히 해서 돈을 벌어야되느니
지금 적자라느니 그런 이야기를 마구마구마구 해댔다.
나는 그날도
수술실 올라가서 수술 2건 같이 하는데 중간에서
서큐레이팅 해준다고 죽을 고생을 하고 내려왔는데
부장님 밥 먹는데 그런 소리를 해대서
소화가 되니 안되니 밥이 얹히겠느니 어쩌니
내 표정 완전 썩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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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난다. 진짜.
그나마 내가 내려가니까 니들이 덜 쪽팔리는거다.
어쩜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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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