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언니가 보리밥 포장을 해와서
체육관에서 일단 먹고 :)
오늘은 웬일인지 쌤이 게임렛슨 해줘서
가볍게 두 게임하고
(원래는 토할만큼 뛰는걸 각오하고 갔는데....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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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갈려는데 누나들 오늘은 회식 안하냐고
조 한테 문자가 와서 오늘은 걍 집에 간다고 그랬지
자기 밥 안먹었다고 하길래
밥도 안먹고 젊은놈이 불쌍하고 그래서
서면 나오면 밥 사줄께 했더니
자기는 덕천이라서 동래가 가까우면 더 가깝다며
투덜투덜
나중에는 자기는 배가 너무 고파서 안되겠다며
아무데나 들어가서 밥 시켰다하면서
누나는 일단 집에 갔다가 다시 나오세요 그러더라.
음. 뭐 일단은 집에 가는 길이니까
나중에 커피 한잔 하면 되겠다 싶어서 그러자 했다.
31타고 서면 내려서 99 갈아타고 집에 좀 일찍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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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에서 만났다. 덕천에서 동래까지는 진짜 금방인가?
차 운전을 안하니까 나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가까운가보다. 뭐 그렇게 생각할수밖에.
저녁에는 아직 쌀쌀한데 반팔에 조끼 차림으로 나왔더라
자기는 친구 불러내서 고기 먹고 왔다고
소화가 안된다며 뭐 먹었고 뭐 먹었고 조잘조잘...
커피 마시자며 불러내놓고는 친구가 100원짜리 사줘서
그거 마셨다며 커피는 됐단다...
뭐지...
그리고나서는 어디갈까요 뭐할까요 계속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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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가자.
그래서 무작정 달렸다.
광안대교... 광안리 불빛이 반짝반짝 너무 아름답더라...
백사장 근처도 좀 달려주시고...
사실은 차에서 내려서
백사장 앉아서 파도소리 좀 듣고싶었는데 그걸 못했다.
애 옷도 춥게 입고 나와서
그러면 감기 걸릴것 같길래 그냥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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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요즘 내 처지도 너무 슬프고 기분도 우울해서
계속 한숨이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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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달릴때
창문 내리고 바람 한껏 맞으면서
좋아하는 노래도 크게 틀고서 달리는거...
그런거 진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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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동래로 돌아와서 dvd방 갔다.
운전 말고 다리 펴고 좀 누웠음 좋겠다 그래서
전도연 나오는 카운트다운 봤다.
나는 너무 잠이와서 중간에 기대서 좀 졸고
집에 택시타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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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ㅔ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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