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폐렴인데도 입원 안하겠다고 버티고
집에서 통원으로 다니겠다고 주장한다.
간호사실에서 주사를 여러번 찌르네 마네 해서
열나는 애를 억지로 퇴원시켜서 집에갈때는 언제고
이틀도 안되서 애가 너무 아파서 안되겠다고
병실도 없는데 다시 입원시켜달라고
자기 있던 방 다시 내놓으라고 진상을 부리질않나
축농증은 약을 최소 2주는 달아서 먹어야되는데
애엄마 마음대로 약 쫌 먹이다가 괜찮아진것 같다며
멋대로 약 끊어서 애 상태 다시 안좋아지게 만들고..
수액맞힐거라며 애 고생시키고..
보통 자주 병원 오는 애들은 수액 꽂을 혈관도 없다...
수액 꽂을때는 팔을 안 휘젓게 꽉 잡아줘야되는데
엄마들이 마음이 약해서 살살 잡았다가
잇는 혈관도 애가 힘쓰고 팔을 휘젓는통에
바늘 꽂자마자 다 터트리게 만들고
그러면 또 여러번 찔렀다고 애를 잡는다고 화를 낸다.
보통 아빠들이 더 심하다.
벌컥 다른병원으로 애를 데리고 가겠다고 화를 낸다.
애가 축농증 왔는데도 자기애는 멀쩡하다고 우기고
엑스레이 찍어서 보여주면 그제서야 꼬리 내리고
자기가 착각해놓고 지난번이랑 약이 틀리다고 따지고
애가 후두염에 기관지염 아무튼
기침하다 말고 원장님 가운에 애가 왕창 토했는데도
부모는 미안하다 말 한마디 안한다.
큰소리로 이름을 네다섯번씩 불러도 대답도 없다가
나중에서야 나타나서
언제까지 기다려야되느냐고 따지고 들고
예약이 3명이고 접수가 3명이면
예약 보면서 접수들을 보게 되는게 당연한건데
예약들은 왜 예약했는데도 진료가 늦어지냐고 따지고
접수들은 언제까지 기다려야되느냐고 따지고
다른집 애가 열이 40도가 넘어서
열경련 덜덜 떨면서 흰자위 보이면서 뒤로 넘어가도
자기 애도 많이 아프다고
자기 애 앞에 몇명이나 대기가 있느냐고 물어본다.
앞으로 '몇분'이나 걸리느냐고 물어본다.
20분이라고 하면 20분에 한번씩 와서 묻는다.
그래서 아예 예상대기시간은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9명이라고 하면 9명을 다 세고 앉아있고
열번째에 자기 애가 안들어가면 또 와서 순서를 묻는다.
아직도 멀었느냐고 몇번이나 들리게 빈정거리고
진료 순서묻는것때문에 문진도 자꾸 밀리고
가뜩이나 손도 모지라고 다른 할일도 많아서 맘이 급한데
사람만 보이면 순서를 묻는통에
도대체 다른 일을 할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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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나쯤이야 하는 그런 개인주의가 요즘은 너무 심해서
예전같으면 진상 환자 진상 보호자 뭐 그리 말했을텐데
요즘은 그냥 그게 일반적인것처럼 느껴진다.
그마만큼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만연해서 마음이 힘들다.
애고 어른이고 간에 교양이나 예절교육이 절실한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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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 피곤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