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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yz

대체 어쩌라는 거야
싫어 라는 한마디면 끝날일을
30분이나 질질 끌고.
얼굴 마주보고 이야기를 할거라면
커피숍으로도 충분하잖아
안그래?
게다가 굳이 싫다는데도 가겠다는 이유를 모르겠어
내 말은 말 같지도 않아?
내가 진지하게 하는 말을
멋대로 농담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
평소같았으면 '싫어' 한마디면 끝날일을
도대체 왜 그러고 있어야 하는건지..
정말 짜증나고 답답했어.
내게 괜한 오해를 샀다며
좋게 바꿔보려던 이미지만 나빠졌다 -고 생각하기 전에
우선 왜 오해를 사게 됐는지를 생각해
난 어제로서 충분히 실망했으니까
이제 앞으로 만날 일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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