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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작성자 : yz

당신은
1년전의 그곳에서 아직도 일하고있었다.
당신은 이미
그곳에 들어서기 전에 나와 했던 약속시간따위는
까마득하게 잊은듯했다.
나는 당신과 1시간을 약속했고
그 시간이 넘어서면서부터는
당신이 하는 그 어떤말도 귀에 들어오지않았다.
.
당신때문에 버스가 끊겼으니
택시비정도는 당신이 당연히 내야할것이다.
그건 누구를 붙잡고 물어봐도 똑같을
당연한 에티켓이다.
그 정도는 알아둬야 인생살기 편할걸.
.
나는 이미 당신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었고
당신은 예전의 실수를 만회하여
예전의 우리사이로 돌아갈 수 있었다.
평범한 언니 동생사이로.
하지만 그런 나에게 당신은 도리어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을 그만둘것을 권유했다.
.
아이러니.
비웃음만 날 뿐이다.
기가 차다.
.
당신이 뭔가 착각하고 있는것 같아서 하는말인데,
내 상황이 나빠졌다고 해서
당신 상황이 되려 좋아졌다고는 할 수 없는거야.
어째서 그런 부분에서 착각을 할 수 있지?
.
난 당신의 그 크고 가식적인 웃음도 싫다.
시끄러워-....
짜증이 치밀어오른다.
별로 할말도 없으면서 일부러 걸어오는듯한 전화.
나는 분명히 당신을 만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당신은 모르겠지만
당신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면
벽에 핸드폰을 던져버리고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
내가 느끼는 대로 당신에게 한마디 하자면,
당신과 나는 그마만큼 친하지 않은데도.
당신은 나를 상대로 거짓연기를 하고있다.
연극속에서의 연기는 연기일뿐, 사실과는 다른데
당신은 연기에 취해
마치
전장에서 승리한듯한 얼굴을 하고 있어.
.
기분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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