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여차저차 해서 아크로힐? 로 이사를 했고
잠깐은 조용해진것 같긴하다.
자기 손으로 자기 전재산을 다 넘겼으니..
그래도 남들이 뭐라하든간에 그 변호사 아저씨가 애들 유학비? 같이 따로 모아둔 돈으로
아파트를 전세로 얻어서 잠깐 돈을 굴린다고 해야되나.
뭐 명의는 수안이 명의로 한것 같긴한데
그걸 그냥 꿀꺽 할만큼 수안이가 철판은 아니니까...
(게다가 변호사라서)
부산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갈때 다시 잡아야된다는 이야기는 했던거 같은데
내 신용도로는 몇억씩 대출을 할 수 있지도 않고
만약에 대출이 된다고 해도
과연 수안이가 돈을 구해서 꼬박꼬박 갚을 수 있을까
오롯이 내 빚으로 남을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결혼빙자 사기꾼을 만나서 전재산을 털릴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살았을텐데
지금은 일도 안하고 있으니까 가게 사람들한테 말도 못하고
여러명이 같이 시끄럽게 소송을 하고싶은 생각도 없는것 같다.
변호사 아저씨 하는말도
소송을 하더라도 니가 니손으로 준거라서 다시 돌려받지 못한다. (그럴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그 사기꾼새끼 진짜 주민번호랑 이름을 안다고 하지만
(사기 같은거 치거나 암튼 뭔가 있는 사람들은 이름 변경이 안된다고 했다)
과연 어떻게 해결될지 잘 모르겠다... 잘 해결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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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우리 기숙사는 이번에 비가 엄청 오는 이틀동안에
방은 괜찮은데 거실에 물이 샌다
오늘 간호부에서 잠깐 확인하러 왔는데 뭐
거실에 물 새는 곳에 이불을 깔아놨는데 거기에 녹물????이 암트ㅏㄴ 엄청 젖어있으니깐
우리집주인+윗집주인+관리사무소랑 엄청 통화하고 상태 확인하다가 갔다.
벌어진 곳은 실리콘 쏴서 깔끔하게 하면 된다고 말은 하는데
또 비가 새면 ?
그건 아무것도 해결이 안된거.
암튼 물 스며든 벽지도 뭔가 얼룩이 남을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자기들이 알아서 하겠지
오늘 병원에 잠깐 가서 서류 받아가지고 전입신고 마무리도 해야될거 같아서
지금 잠깐 밖에 나갔다 올려고 한다
귀찮
쉬는날 왜 쉬지를 못하게 하는지
오늘 하루 쉬고 뒤에 원래 이브닝 3일이었는데
6층 수선생님이 완전 통보식으로 목금토 3일 데이 근무 나오라고 문자가 왔따.
뭐여....
6층 개판오분전이니까 또 6층에 근무하라고 시킬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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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근무연차 15년 된 박선미 선생님이 일을 제대로 안해서
사람들이 전부 욕하고 난리인데
그 중에 소정쌤이 엄청 불평불만 중이다.
어제는 민지쌤(원래 말 많은 사람. 그만둘거라는 말을 한 20번은 들었던거 같은데 왜 아직도 안나가시는지?)까지 합세해서
차지가 혼자 밖에 앉아있는게 아니라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서브차지 둘중에 하나는 밖에 앉아있어줘야되는데
진아쌤이랑 나랑은 들어온지 6개월도 안된 사람들인데 우리한테 새로 들어온 4년차 선생님들 가르치라고 붙여놓질 않나....
첨에는 진아쌤+신규1번 선생님 이렇게 둘이서 격리병동 들어가있었고
그 뒤에는 나+신규2번 선생님 이렇게 둘이서 격리병동 들어가있었다.
그리고 젤 마지막에는
민지쌤+소정쌤 이렇게 둘이 병동에 들어가있다가 나왔다.
이건 그냥 일을 안하겠다는거지....
말은 자기들이 일을 다 하는거 같다고/ 차지는 아무일도 안하는것 같다 뭐 이런 말을 막 하고 다니면서
어제 나한테는
사람들이 안에 들어가있을때는 밖에 있는 사람들이 서류 작업을 다 해줘야되는거라고
안에서는 맨땅에 헤딩하듯이 아무 정보도 없이 환자들한테 물어보러 들어가야되는데 그럼 부담스럽고 시간도 오래걸린다고
왜 안했어요? 아까 000씨꺼 왜 안해놨냐고 나한테 따지듯이 물었고
진아쌤은 반정도 했는데 이거 마무리 할게요 라고 이야기하니까 민지쌤이
'아니요?, 저장안해도되고, 그냥 자리만 좀 비켜보세요!' 라고했다.
말투가 약간 툭툭거린다고 해야될까... 약간 듣는 입장에서는 좀 불편. 게다가 진아쌤은 극 i 인간인데.... 흠....
나중에는 민지쌤이 내 어깨에 손 올리면서
'이제까지 편하게 일했다 그쵸 ?' 라고 했는데 나는 그게 너무 빡이 쳤다.
이제까지 편하게 일한 사람이 어디있냐 ㅍㅍ 말을해도.... ㅅㅂ....
한입두말 인간들도 짜증나지만
그냥 입 열때마자 빚쟁이되는 이런 인간들도 너무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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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쌤.... 특히...
본인이 차지인데 차지 업무를 안볼려고 함.
몇일전에는 닥터가 환자 관련되서 뭐 물어보려고 들어왔는데
전화왔다고 전화기 들고 밖에 나갔다함.
그래서 그때 앉아있던 최원준 선생님이 대충 말을 했다고는 하는데
자기는 인계 들을때 차지모드?로 안들었는데
선미쌤이 핸드폰들고 밖에 나가버렸다는게 너무 얼척없었다고 들었따
(액팅은 액팅이 할일 관련해서만 확인하고/ 차지는 자기가 처방받거나 전화해야될 업무처리 관련해서만 듣는경향이 있음)
어제 잠깐 9층에 짐 갖다주러 올라갔을때
밑에 어떻냐고 묻던데
내가 고개를 절레절레 하면서 하.... 이건 진짜 뭔가... 아닌거같아요 -ㅁ- 라고 했더니 박장대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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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뭐 백번 양보해서
내가 전산에 코로나5종 + 낙욕통 서류를 넣어야되는데 그거 다 못한거는 잘못이라고 치자
자가약 시간도 오래걸리는데 환자 짐꺼내다말고 그거 붙잡고 늘어진건 내 잘못이라고 하자고.
근데 진짜 따지잠녀
자가약 확인하고 전산에 넣고 하는건 서브차지 업무인데 그걸 왜 우리가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지들 둘다 안에 기어들어가서 밖에 업무 안돌아가게해놓고
액팅 해야되는 일을 해놨니 안해놨니 하는 소리를 하는거 자체가 뭔가... ㅍㅍ
자기도 그런말 하더라. 자가약은 오래 걸리니까 연차 좀 있는 선생님들한테 부탁해라. 라고.
대신에 쌤은 서류작업 기본적인걸 다 해놔라.
아니 그건 서류가 먼저인거는 나도 알겠다고.
근데
차지선생님이 '슬립매니저로 약 입력하는거까지 해줄꺼징?' 이따위로 업무 떠넘기는것도 짜증나고
자가약 가져온거 전산+실제 확인하고 나서 슬립매니저 열어서 자가약 입력하는 거 까지 다 하라고 시키질 않나 (원래 차지 or 서브차지 업무)
입력한 뒤에 저장 해두고 ->약 다 먹으래요 라고 의사 처방 나면 -> 픽업을 받고
-> 저녁에 입원하신분이면 오늘 아침점심저녁 중에서 아침점심 약은 널스d/c (간호사권한으로삭제)하고 저녁약/자기전약 만 남겨놓고
-> 저녁약2개 그냥 따로 통에 들어있는건 약 봉지 가져와서 넣어서 포장하고 + 환자 이름 라벨? 붙이고 + 6p HS 이런거 시간 적어서 약 카트 안에 환자 칸에 넣어두고
나머지 약 들어있는 약 봉지는 약 카트 제일 아래칸에 환자 라벨 붙여서 넣어놓는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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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고 치자. 그래. 근데 이게 내 업무가 맞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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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한짓 하고 있으면 옆에 붙어있으면서 그건 바쁜게 아니고 젤 나중에 하면 되니까 서류부터 마무리 해주세요
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
옆에 앉아있어야되는거 아니냐고.
둘다 기어들어가서 안에서 얼마나 남들 욕을 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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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같은 부분도 입력을 해줘야된다고 하고
슬립매니저 입력도 하라고 하고
나중에는 검사실에서 전화와서 검체 ㅇㅇㅇ님꺼 HEMO 났는데 d-dimer는 다시 해주셔야될거 같고 나머지 LFT 검사는 헤모난거 감안하고 보시겠다고 하면 검사 돌리겠다고
아무튼 그랬다.
그러면 d-dimer만 다시 채혈하면 되는건지 뭔지 우리는 잘 모르는데...
선미쌤 밥먹을때 진아쌤이 뭐 물어봤더니만 "언니 지금 밥 먹고 있잔니" 라고 이야기해서
우리 전부 다 얼척없었.... ㅍㅍ
d-dimer그것도 다시 물어보려니까 또 지랄할거 같아서 밥먹는거 일단 d-dimer만 다시 뽑으면 되는건가 싶어서 그것만 라벨 뽑아서 안에 다시 검체통 넣어줬는데
기다려서 물어봤더니만
"어차피 다시 피 뽑을거 아니야? 그냥 둘다 다시 하면 되지"
라고 해서 ㅍㅍ 하...
검체라벨 하나 더 뽑아서 넣어줬다.
박스에 뭐 가지러 나올때마다 민지쌤 표정 개 썩어있던데
.
암튼 검사실에도 새로 온 선생님이 뭘 잘못하는지는 몰라도
그 환자 말고도 다른 환자들도 계속 검사 돌리는드ㅔ hemo났다고 전화가 몇번이나 오는 중인거 같았다.
그러니까 짜증 기반으로 우리한테도 짜증내고 안에 서브차지 둘이나 들어가있는것도 짜증이 나니까 아무데나 짜증을 뻗치는 거겠지...
-_-
그냥 일이 하기 싫은거면 좀 쉬는것도 답인데
밥 먹는 시간에는 방해 받고 싶지 않아하고 / 조금 한가하다 싶으면 전화질하고 있고 / 격리병동 안에는 들어가지도 않고
환자 i/o체크하는거 마무리는 원래 차지가 들어가서 확인하고 마무리하는데 ㅍㅍ 그것도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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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총체적으로 그냥 별로인듯...
코로나 끝나고 원래 수지접합 쪽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이 멤버 그대로는 좀 별로일것 같다.
차라리 지금 9층에 있는 선생님들이 훨씬 낫다...
최원준쌤이랑 박지은 선생님 있고 나머지 멤버들 조용조용 하고
원준쌤은 똑같이 일을 해도 체계적으로 차분하게 잘 한다.
이거하고 이거하고 이거할거니까 이렇게이렇게 여기까지만 하고 나올거다. 라고 알려주고
박지은 차지 선생님은 뭘 물어봐도 말을 되게 이쁘게 한다고 여은이가 저렇게 말을 하고 싶다 라고 했엇다.
물론 그 시끄러운 쌤 + 과장님 조합은 좀 띠용 이긴한데
징징이 하나랑 징징거리는거 들어주는 하나가 있는거라고 생각하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음.
한지영 쌤은... 나이 좀 있는 샘들이 힘들어하면 아주머니... 쉬세요 어머니~ 앉아계세요 이런 농담을 하는데
지난번에 나한테도 어머니~ 힘드시죠~ 뭐 이런 농담을 하길래 내가 표정 개 썩었... 더니 암튼
"아, 저는 나이 관련된 농담 이렇게 하는데 괜찮죠?? ㅋㅋ 안괜찮아도 그냥 적응하세요~~"
이런 개소리를 해서.... 아 얘도 진짜 인성이 개 썩었구나. 하고 생각함...
그냥 핸드폰 배경화면 보니까 방탄 팬인거 같아서
미륵보살의 심경으로 조금 그냥 미워하지는 말자 뭐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따....
남준아. 이게 맞는거니? 저런 사람도 미워하면 안되는건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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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 해줬더니 여은이가
언니 여기서 득도하겠는데요ㅋㅋㅋㅋㅋㅋ 라고 함.
이미 보살의 심정이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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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 개판 오분전 아니 이미 개판인 이런 진흙탕에서
그래도 뭔가 배우는게 있겠지
하고
좋게 생각하자 라고 하면서 참는중.
돈이나 실컷 모아서 1년 채우면 이직을 해버릴까 싶기도하고.
코로나병동에 있었던거는 경력으로 쳐주지도 않아서
좀 그렇긴함.
일단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했다.
병원은 거지같지만 월급을 많이주고, 기숙사 돈도 안받는데 너무 좋아서 약간 고민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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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음착한 쌤들은 몇명 있어서.
해인쌤이나 은주선배님/ 박지은차지선생님이랑 / 그 체격 큰 쌤 (선미쌤 말고) 도 되게 착함 /
최원준쌤/ 홍현준쌤 / 함지훈쌤 / 그래 그 문다윗 그 쌤도 짱 착한거 같음
경란쌤도 착하고
난 그냥 9층 과장님도 괜찮던데. 그냥 업무적으로 말고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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