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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축농증이라니
    작성자 : yz

운동 다니고 하면서 땀흘리고 찬바람 맞고 그런건 있었는데
이제 시대회도 끝나고 해서
이제 진짜 감기약 좀 타서 먹어야되겠다 싶어서
어제 대표원장님한테 진료를 받았다.
사진도 혹시 모르니까 찍어봐라 해서 찍었는데
모세기관지염에다가 축농증도 있단다 ㅜㅜ
일단 항생제 먹어보고 약이 안들으면 다음에 다른종류로 바꿔야되겠다고
5일분 열심히 먹으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전에 다대포까지 가서 술 먹던날 내 옷이 좀 얇다 싶었다.
낙조분수대 옆에 좀 걷는데 아오 조금 춥네? 그랬는데
그날 이후로 갑자기 가래기침이... 감기 더 심해졌다.

어제... 그니깐 월요일~~ 에는 월수금 승급자들이랑 회식 있엇는데
기훈이네 오징어집에 가서 먹었다
사람들 비싸다고 양도 적고 어쩌고저쩌고 하다가
나중에 문어 서비스 주니까 고맙다고 난리난리..

유리가 밖에 가자고 해서 잠깐 나가서 서 있는데
작은 코치님이랑 기훈이가 왔다
반코트에 정장차림... 왜그리 멋잇던지!!
키는 별로 안커도 그정도만 되도 좋겠다 생각했다
이래저래 이야기하다가.
기훈이가 앞공을 잘 받으니까 너네 둘이 나가보라고 막 그래서 ㅋ
누나가 뒷공 다 받고 내가 앞공 받을게요!! ㅋㅋ 하면서 팀 급 결성ㅋㅋㅋㅋㅋ????
근데 아마 진짜 그렇게 할수는 없으니까
나나 기훈이나 진짜로 열심히 해야될듯... ㅜㅅ

근데 승급자들 회식이라 그런지
다들 정말로 진심으로 축하는 하는데
마음이 너무 씁슬하고 슬프고 그래서 술을 이날 좀 마이 먹었다
근데 생각보다 취하지도 않고 슬프기만 해
코치님 자꾸만
사실은 모든 렛슨자가 승급을 했다면 제일 좋았겠지만
사실 저는 즐겁지가 않습니다
지금 제가 만족할만큼 실력이 늘지 않은 상태에서 승급하신분도 있고
승급을 해야되는데 아쉽게도 승급 못하신 분도 있어서
다음번에는 더 준비를 잘해서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랍니다
마치 나한테 하는 이야기 같아서
무지 많이 찔리더라....

나도 다음 대회에는 승급을???

예전 파트너 혜진이는 이번에 b조로 올라갔다고 하더라...
진심으로 즐거운 일이고 축하할 일인데 속이 쓰린건 어쩔수 없는듯...
그냥 다 짜증나고 싫다... 내가 뭐가 부족한가?

회식 하고나서 사람들 전부 대리 불러서 가더라.
외정언니랑 나랑 기훈이 셋이 남았는데
외정언니가 너네 둘이 2차 가라고 5만원 줬다
700비어 가서 치즈포테이토에 맥주 한잔씩 시켜서 먹고
야
3만원 남았다 3차가자 해서 막 주변 거리 돌아다니다가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문을 거의 다 닫았더라  
지하철역 근처 계속 걷다가
니가 아는데는 뭐가 있노 어쩌고 하다가 그럼 누나 학장 가요 거기 뭐가 많아요
술 먹을까 에이 왜 근데 가게가ㅏ 없노
안되면 그냥 다른데 가자 뭐 어쩌고 아무튼 대화를 하는데
학장에 술집도 잇고 하니까 거기가자
그래서 그 큰길까지 건너서 같이 택시 탔다.

학장쪽으로 가다보니 왼쪽에 369가 있더라 반짝반짝 ㅋㅋㅋㅋㅋ
아 기사님 저기저기
좌회전좌회전 막 이래서 거기 갔다
근데
들어가서 침대 보자마자 가방 던져놓고 바로 기절했다
아 왜그랬지 근데
거기까지 갔으면 뭐라도 해야되는데 ㅍㅍ

자다 말고 계속 옆에서 안아주고 하는게 좋더라
뒤척거리면 안아주고 또 챙겨주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얼굴을 가만 들여다보고 있는데
사막여우 닮았다는 생각
웃는 여우 같다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게 너무 잘생겼다
눈썹이랑 코랑~ 이렇게 이렇게 만져도 보고
그냥 보면 너무 좋다...  그런 생각

6시부터 일어나서 바스락 거리고 물 먹고 화장실갔다가
암튼 준비 해서
예비군 아저씨 일어나세요~ 하고 올라탔더니만
웅 거리면서 일어난다 ㅋㅋ
지훈이는 예비군이라 10시반까지인가 아무튼 그랬는데
7시반에는 출발해야 병원 출근 지각안할거같아서
깨웠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잠만 쿨쿨 자고 일어나다니.... 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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