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당직 너무 힘들었다. 나랑 EJ랑 둘이서 내내 진료실안에 붙잡혀있었다.
ㅇㄹ쌤이랑 ㅂㄴ 둘이서 하루종일 문진했다.
다음 환자 불러오는데 시간 걸린다고 원장님 짜증 있는대로 부리고
오늘은 수액 안준다고 이런날 수액까지 맞으려고 했느냐고 하면서 수액처방은 안내서 좋았지만,
아 진짜 230명은 너무 했다.
음료수 나눠줘라, 마이쮸 나눠줘라, 받았느냐 말았느냐 오늘 놀러못가서 어떡하느냐
정말 애들은 귀여워도 원장님이 말도 안되게 짜증을 부리니까 나도 같이 짜증...
그래도 나는 티 안내려고 하는데 EJ는 원장님한테 짜증을 팍 부리고 밖에 부리나케 나가버렸다.
순간 아 18... 이놈 가시나... 이 싸한 분위기 어쩌라고 지는 그냥 나가노... 그 생각 들었음.
어제는 어린이날 휴일근무하고 집에 왔더니
2과 원장님 오늘 한가했제? 라고 물어본다...
네 뭐 ㅎㅎ 놀면서봤어요 230명정도? 낼 많이 오라고 했는데 낼 수고하세용ㅋ 해줌
할아버지 제사라서 사촌들 다 모였길래 제사 모시고
사람들 전부 다 늦게 갔다. 엄마가 집 치우고 내 방치우고 신발 정리하고 완전 바빳을거같음...
오늘은 쉬는날이라 늦잠자고 일어나서
오전 내내 화분 분갈이 하고 (옮겨심으니 역시 화분을 잘골랐다!!)
밥먹고
그냥 하루종일 집에서 컴퓨터하고 티비보고 놀았다.
아 근데 체중재보니깐 장난아님... 금새 1kg늘었디...
낼 당장 인바디 재보자고 하면 안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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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아 진짜 어린이날 없애버려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