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넘게 열심히 약먹고 감기는 그런대로 나았다. 코 근처가 좀 상쾌해진 기분.
가래는 아직 조금 있지만, 기침은 확실히 줄었다.
이번주에는 감기약을 중단했다.
새로 시작한 PT는 재미있다. 선생님도 몸매도 멋지고 잘생겼다. 2주째 한번도 안빠지고 열심히 갔다.
땀이 뚝뚝 흐를만큼 힘들기도 하지만, 돈도 비싸기때문에 .... 열심히하고있다.
삼시세끼 밥 챙겨먹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게 제일 어려운것 같다.
덕분에 술 금지 회식 금지 에다가, 운동 매일오기. 뭐 그런걸 하고 있다. 배드민턴은 좀 소홀히 하고있다.
20일에 동래구대회가 있는데 생각보다 혼복이 너무 어렵다. 난 앞공 해본적도 없고..
준호오빠는 성격이 급해서 퍼넘기거나 실수하는 공이 여전히 많다. 스매싱도 너무 약하고...
혼자 후다닥거리면서 바쁘다.
나한테 앞공을 잡아주되, 웬만하면 오른쪽에만 서 있으라는데...
혼복은 코트 앞쪽 1/3을 여자가 수비하는건데,
그 1/3 중에서 나한테는 오른쪽에만 서 있으라고 하니까 되려 왼쪽 수비까지도 안되고..
어제. 내가 코트 앞에서, 오른쪽에만 있으라고 하니까 이상하다고. 했더니
그러면 너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말은 그렇게 하던데. 어쩐지 좀 삐진듯한 느낌...?
게임 맞춰볼거라고 PT도 안가고 세시반까지 오라는걸 체육관에 네시까지 갔는데
내내 기다리다가 다섯시 넘어서야 겨우 혼복 한게임 잡아서 하고
그뒤로 내내 자기는 남복만 치다가 나중에 약속시간됐다고 가야된다고 가더라...
약속있다고 이야기는 들었지만. 참... 내가 이거 한게임 칠려고 이 껄끄러운 ㅊㅂ 클럽까지왔나 싶고.
사람들 다들 얼굴은 알고 인사는 하지만 신선생님이나, 회장님이나, 그 꽁지머리 아줌마도 다 싫은데...
탈퇴한 클럽은 역시 어쨌든 불편하다. -_- 내 맘이 불편하다. 혼복은 잘 모르겟고. 하려니까 짜증이...
담주에 구대회 우짜면 좋을꼬... ㅍㅍ 안봐도 뭔가 개발릴것같은 이런 드러운 기분은 뭘까...
그냥 5월 중순에 있는 시여성부 대회나 열심히 준비해야되겠다. 덕산클럽 은옥언니랑 잘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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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일기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