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동마치고 맥주 마시자고하는데, 맥주집에는 가기싫고해서
그냥 해물나라 갔었는데
과일안주는 과일가게에서 포도 사와서 몇송이씩 먹고,
울릉도에서 오징어 올라온게 있다고 하면서 그거 두마리 구워주더라 맛있었다
외정언니 마요네즈 좋아한다면서 오징어를 마요네즈를 있는대로 찍어먹고 ㅋㅋㅋ
맥주에 ~ 소주에~ (난 소주는 안마심)
나중에는 닭백숙 두마리 시켜서 그거 안주삼아 또 먹고
옻오리 국물 있다고~ 그거 너~무 좋다고 하면서
해물나라 이모가 그거 한 냄비 가득 끓여주더라ㅋ
종국아저씨가 닭백숙 국물에 밥 말다가 국물이 왕창 튀어서
일단 닦아내고 말았는데
나중에는 내가 옻국물 떠서 먹으려다가 그릇 잘못잡아서 완전 왼손에 와장창 기름 부음...
연희언니가 '내가 떠준다니까는!! 괜찮나!!' 하고 손 찬 물수건에 계속 감고있었다.
그릇이랑 숟가락이랑 맥주랑 뭐 이런거 내가 계속 가져다 나르니까 영미언니가
종손며느리 준비하느냐고 함 ㅋㅋㅋㅋㅋ (코치님이 종손이니까)
언니 나는 그렇게 많은 제사 다 못하는데 - 라고 함 ㅋㅋㅋㅋㅋ
그리고 어제 센세이션한 이야기를 들음
몇일전에 체육대회할때 치킨집에서 영미언니 울때
영구 니가 없어서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울었다함. ㅍㅍ
뭐 그게 마음이 있고 없고 뭐 그런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조영구라면 괜찮아 결혼해라 아주...
제발 기훈이나 코치님하고 엮이지마라
몇일전에도 기훈이가 달래고 앉아있는 그 꼬라지 보기싫어서
택시타고 나 먼저 가버렸다.
영미언니는 나한테 그런사람인것같다
주는거 없이 미운사람..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뭐랄까
그냥 싫다.
내가 전화해서 깽판 친 이후에는 기훈이 얼굴 보기도 좀 그렇고 해서
샵에는 아예 안올라갔다.
집에가는데 차비 있나 하길래
카드 있어요 했더니
니는 와 돈을 안가지고다니노 하면서
자기가 현금있다고 코치님이 2만원 준다
빌리줄게 라고 ㅋㅋ
자기가 돈 없을때는 내가 있고, 내가 없을때는 자기가 돈 있고
뭐 그래서 신기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
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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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으다 ㅇㅁ언니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