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월요일
은정이가 이제 10월말에 결혼한다고
자기 힘들어서 도저히 일주일 내내 오전 다 보기 힘드니까
수목 오전에는 다른 사람이 좀 진료봐주면 안되냔다
근데 말하는 태도가
2과나 5과는 별로 힘들지 않잖아요! 하는식이다.
그쪽 데스크 사람들은
매일 놀고 앉아있으면서 인터넷이나 하고. 뭐 그따위로 이야기하더라.
듣다 듣다 나중에는 너무 얼척이 없어서 그냥 대꾸도 안했다.
아니지. 안힘든게 아니지 ~ 하면서 상민쌤이 정정해주긴 하던데
기분나빴음.
영유아 한꺼번에 밀리고 진료에 뭐에 원장님 성질내고 하면
2과 컨트롤할수있는건 손빠른 은아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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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 다 개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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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전부터도 틱틱거리고
같이 일을 하면 지가 기분나쁜게 있어도 좀 덜 표현하고 숨기고 그럴줄을 알아야되는데
이건 뭐 나보다 더 심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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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못바꿔준다고. 안할거라고.
왜 내가 도와주는걸 선택해야되느냐고. 나는 안하는거 선택할거라고.
나는 그냥 2과 볼거라고
왜 내가 동네 북도 아니고 여기저기 봐야되느냐고?
물론 로테이션도 필요하고 교육도 필요하고 일을 손에 익히는것도 필요하지만
일주일에 이틀씩 뭐 그런식으로 하는건 좀 이상하다고
아예 그럴거 같으면 아예 은정이를 빼고 나하고 상민쌤을 오전오후로 넣으라고 했다.
지는 어차피 결혼하면 빠질 사람 아니냐고
물론 적당히 일하고 때려치우고싶은건 알겠는데
그게 부탁하는 사람 말투나 태도는 아닌것 같다.
태도나 생각자체가 글러먹었다.
지가 필요한게 있으면 그만큼 굽히고 들어와야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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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ㄻㄴㅇㄹ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