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구는 미친놈 투성이.
나를 비롯한 몇몇의 인간들이 하이텐션이라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며 곳곳에서 출몰하였는데
대강 그 수만 헤아려보아도 무려 10명이 되었다.
...
#1. 아줌마
버스안에서는 마스크 낀 어떤 아줌마가
기사 뒷자리에 앉아서는
버스에 혼자 이용하나 와이래 시끄럽노 어쩌고저쩌고.
그소리 딱 듣고는 열받길래 오빠한테 끊자하고는
오빠가 왜~ 하는 그 말에
.
아 누가 내보고 시끄럽다고 안하나
그래서 끊자카는거다아이가.
.
내 목소리 별로 크지도 안했구만은
내가 오빠랑
통화 13분 24초한게 그렇게 앵꼽드나, 아줌마!!!
31번 버스가 원래 많이 조용해서 그런거지
129번이었으면 너무 시끄러워서
내 목소리 들리지도 않았을거구마는 -_-
하여튼
자기네들 전화할때는 지금 어디가는지, 하루 일과에
남편 건강사정에서부터, 주민번호, 통장번호까지
다 줄줄줄줄 큰소리로 통화하면서
젊은기 연애질 한다고 전화통 좀 오래붙들고 있으니까
배아프나?
우습나?
시비는 와 시비고 썅
니가 내 전화비 내 줄것도 아니면서.
확 그냥 면상을 갈아뿔라 마 니 앞가림이나 잘해라 고마.
그러고보니 괜히 오빠야한테 성질냈네 -_-;;
.
#2. 미친버스안의 취객
이 손님 이거 참 거물이었따.
벨 누르기 신공을 여러번이나 써먹었고,
내릴듯 말듯 하면서 안내려서 기사를 놀려먹고.
차 안에서 담배 피질않나.
암튼, 그 담배마저도, 피고 있는 도중에 꺼졌다고 한다.
(미란이가 목격 ㅍ"ㅍ)
1818거리면서 피다가 꺼진 담배 버스안에 틱 버리고
전화기 만지작거리면서
18놈, 개새x 등등 특정한 욕을 계속 반복했다.
(술김에 그런것 같은)
암튼, 벨 누르기 신공은 진짜 특이하네. ㅎㅎ
.
#3. 버스에서 막 내렸을때 란이 양 옆으로
웬 중딩놈 둘이 퍽 퍽 소리를 내며 치고 지나갔다.
잡아서 족칠까했는데
너무 순식간에 오락실로 달아나서 -_- 그만 ~
놓쳤다옹
(사실 귀찮아서 따라가서 패줄 생각조차 없음)
.
#4. 우리가 만두집에서 만두랑 순대 먹고 있을 때
밖에서 왠 미친 놈이 아악~~~~ 하면서 소리를 질러댔다
-_- 먹다말고 컥
그래도 꿋꿋이 먹었다.
오늘따라 이상한놈 참 많네 -_- 그러면서 또 웃어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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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리를 옮겨 **천국에서 라면과 김밥을 시키고
기다리던 중에
우리 옆에 옆에 테이블에서
아들이랑 이상한 놀이하던 아저씨가 있었다.
테이블위에 뭔가 잔뜩 휘휘 손을 마구 휘저으면서
이게 뭐지~ 뭘까~ 뭐지~
-_-
즐
교육에 좇치안타
.
#6. 드라마에 빠져 주문하는 걸 듣지 못한 아줌마
그래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나으니 애교로 봐줌.
.
#7. 아줌마와 불륜? 경찰.
골목길~ 골목길~ 골목길~ 골목길~
하도 으슥해서 경찰 정복하고 있는 바람에
사람인지도 몰랐는데
왠 느끼뽀롱한 아줌마 화장 덕지덕지 엉성한 정장
나는 그냥 경찰만 보고서는
이동네 우범지역이라서
방범이라도 서고 있는갑다. 날씨도 추운데 고생하네.
그렇게 생각했건만.
그런 xx;oiwuqeori;lkasdkf 한!!!!!!
아훙~
란아, 애인사이 같지 않더냐? ㅍㅍ
.
#8, 9 노래 종니 못하는 애새끼들
야 그냥 집에 가라 응
돈 아깝다.
객기로 들어간 오래방에서
불쌍한 영혼들을 또 만났다.
어쩌다가 중간방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건 완전히 스트레오 싸운드로 음치라서
도저히 -ㅂ- 귓구뇽이 견딜수 없는...
아그들아
둘이서 노래부를 그 동전 전부 모다서
음치교실이나 하루 갔다온나.
한숨이 절로 나누나.
이 누님이 어찌 너희같은 중생들까지 다 돌보아줄꼬.
나무아미~니미~....
.
#10. 차로에 드러누운 아저씨
이분도 술이 떡이 되셨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사람도 못알아볼 정도로
그렇게 마실까?
ㅍ"ㅍ
아니 그 아저씨가 데려다 준다는데도 그렇게 팔을 내젓고
땅바닥에 드러눕고 -ㅂ-
그 사람, 당신 아는 사람 아니요?
와 그래 싫타카노
그냥 대강 마 가지.
독서실서 놀다가 집에가는 고딩들 킥킥대면서 지나가고
(하고있는 꼴을 보니 공부하다 나온건 아니드만)
칵 새끼들 그냥
집에 가라
구경났나 어디 ㅍ"ㅍ
암튼,
만취해서 길바닥에 드러누운 아저씨까지 봤다.
열명.
아 멋지다.
.
나는 다 좋았는데
그 아줌마때문에 스트레스를 넘 많이 받았다.
춘 3월에 눈이 오니
사람들도 다 맛이가부렀다.
나도 포함해서.
.
박카스 먹고싶다~ 박카~스. ㅍㅂ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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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이 씨발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