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아네 집 있는 강남역 근처 SPC에서
스파게티랑 스테이크 먹고 거기서 커피랑 와플 아이스크림까지 다 시켜먹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난번에 갔던곳같은데
아닌가
암튼
신나게 떠들고 일 이야기하고
정아가 밥 사줬다
이사했는데 짐들이선물로 갖고싶은거있냐고 자꾸 그러고
공기청정기 필요하다고했었나? 라고 하길래
아니에요 선생님 누가 결혼선물도 아니고 공청기를 사줍니까...
그냥 가습기 였씁니다
라고 하니까
언니가 사줄테니까 얼른 링크보내!!!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귀여워
다음에는 성수동? 가보기로했따 거기가 핫플이라매?
암턴 나한테
너가 올라와서 너무 좋다 나도 이제 서울에 베프있따 ㅋㅋㅋㅋㅋ 막 반복 ㅋㅋ
민주네 엄마는 은아 인천올라가버려서 어떡하냐 라고 한다는데
정아네엄마는 은아올라왔으니까 은아 자주만나면되겠다! 라고 좋아하셨다함
둘다 내가 잘 챙겨야지 ㅎㅎ
아 그리고 나 대학교1학년때 ISTP였다가 나중에는 ESTP나오더라고하니까
너는 극강의 E라고
I 절대 아니라고 난리난리
자기는 카톡 사람들 다 끌어모아도 30명정도밖에 안되는데
너 몇명인데 한 6백명되는거아니냐 막 이럼
아니야 6백명은 무슨....
이라고하면서 카톡을 보니까 505명이었따
아 근데 요건 배드민턴때문이라니까
.
울 병원도 매일매일 사람 줄이고 난리굿인데
정아네 회사도 인원감축하고 좀 눈치보고 암튼 그런것같더라
정아네 부모님 실비보험없어서
몇년전에 월급버는족족 다 병원비로 들어간적 있다 하던데
아무쪼록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잘 버텨줬으면좋겠다
나도 그렇고
.
한달에 한번정도겠지만 그래도 너무 좋다
.
아 정아 신랑 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집에 가서 좀 더 이야기할거라니까
후다닥 밥먹으러 도망나갔었는데
들어오라고 갠찬다고 안쟘아먹는다 그래도
겁이많고 사슴같아서 어쩌구 정아가 설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대에 잠옷벗어서 저기 숨겨놓은것보이냐고 ㅋㅋㅋㅋㅋㅋ 막 웃음)
진짜 자기집인데도 들어와서 어쩔줄 몰라하길래
출타다녀오셨습니까 오랫만이고 반갑다고
내가 손을 막 흔들면서 귀가 환영인사를 해줬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정아는 깔깔거리고 넘어가고
신랑은 얼굴이 벌게져서 어쩔줄몰라하고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자주볼거니까 도망가면 안되여 저한테 익숙해져야죠 ㅋㅋ
라고 충격요법 시전 ㅋㅋㅋㅋㅋ
다음에는 좀 낫겠지뭐 ㅋㅋㅋㅋㅋㅋㅋㅋ
정아가 그럼 거기 편하게 앉아서 아이패드라도 하고있어 라고하면서
아이패드 주니까
또 조심스럽게 받아감 ㅋㅋ
우리둘이 이야기하는동안에
침대옆 러그에 조용히앉아서 아이패드 하고 놀더라
.
정아는 좀더 넓은집 가고싶었다는데
신랑이 너무 겁이많고해서 대출을 많이 못받았다고하더라
그래도 3억정도 아파트에 둘이서 깔끔하게 미니멀하게 예쁘게 꾸미고 사는거보니
마음이 흐뭇했다
나도 얼른 돈모아서 서울 들어가고싶네 정아나 수안이집 근처에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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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는 8시반이나 아홉시 정도되면 헤어져야될것같다
나는 쓰리오프지만 그들은 주말 지나고 월요일 출근하니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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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 만났다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