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이름으로 되어있던 아파트 34평짜리
경매에 올라오면
어쨌든 돈을 써서라도 본인명의로 다시 돌려놓고 싶은것 같다.
동생은 동생대로 일단 지금 그 변호사 아저씨한테 물어본다고 하는데
엄마한테 큰이모에게도 물어봐달라고 했단다.
혹시 2억정도 융통되냐고.
근데 큰이모도 아들한테 재산 다 넘겨준 상태라서 없다고 그랬단다.
진짜 정 안되면
엄마 26평짜리 아파트 담보 잡아서 대출 받아서 줄 수 있느냐 소리까지 나온것 같은데.
우리집 식구 중에서 그걸 갚을 능력이 되는 사람이 있나?
대출 받아서 주는데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것 다시 갚아야되는데...
하긴.... 내가 동생 본인이라도
그냥 날린걸로 치기에는 그래 돈이 3천 넘게 들어간거라서 포기가 안될것 같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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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그쪽은 잘 모르겠다. 공부를 해야돼...
지금 세입자가 올해까지만 살고 내년에는 재계약 안한다고 연락이 왔다는데
연락 오든 어쨌든간에
경매 넘어가는 이 마당에 그게 무슨 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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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엄마 이름으로 되어있는 아파트 26평짜리는 손 안댔으면 좋겠다.
엄마가 이번에 그 인감도장이랑 인감이랑 등초본 해주기 좀 꺼려했던것도
농장까지 다 엮여서 이것까지 다 날려먹을까봐 걱정스럽다고 했다.
엄마 나이도 이제 거의 70이고 앞으로 5년 10년 정도밖에 사과농사 못지을것 같은데...
다 정리하고 부산 내려와서 노후 지내면서 엄마도 이제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사실 포항 사과농장도 지금 빚잔치이긴함)
농사야 어찌어찌 짓고는 있지만 굉장히 크게 뭐 일년에 몇억씩 이윤 남는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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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파트를 담보잡히고 대출 받아서 수안이꺼 34평 다시 돌려놓는다고 해도
그 대출을 어떻게 갚을건지,
어떤식으로 34평짜리까지 굴려야되는지
우리집 식구들은
허리띠 졸라매서 살 줄만 알았지 돈을 굴리는 건 한번도 안해봐서 다들 바보멍충이인데
(나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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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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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8일날 같은 동네의 다른 집 (좀더 넓은)으로 이사를 가겠다고 한다.
동생 말로는
"내 자신한테 벌 주는거 이제 그만 하고싶다"
고 했다.
돈만 깨지면 모르겠는데, 건강까지 안좋다고 하니까 이래저래 그냥 좀...
복층 거기 옮겨갈때부터 그냥 짐 넣을데도 없고 너무 좁아서 오래 못살것 같다는 생각은 했었다.
졸업논문 쓰는것도 그렇고, 지금 집세 생활비 전부 다 받아서 쓰고있는데
이사가는것도 도와준다고는 했다는데 과연 아파트 그 돈까지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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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답하다.
내가 해결 못해주니까 그것도 짜증나고
서울대 진료도 빨리 봤으면 좋겠고,
수술 날짜 빨리 잡혀서 빨리 수술도 했으면 좋겟다.
갑상선 전 절제 안하고 부분절제만 해도 좀 나을텐데.
그냥
아직 미확정인 부분이 너무 많아서 걱정스럽고 짜증도 났다.
이런 상황들을 해결해줄수 있는 돈이 없는것도 너무 짜증난다.
여은이가 언니 스트레스 받을때는 맛있는거 먹고 풀어야된다고 하면서
벚꽃스시에서 스시랑 회 시켜줬다.
음악들으면서 맛있는거 먹고 이야기 하고 뭐 그러고 풀었기는 한데
아직 가슴이 좀 답답. 하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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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병원대로 근무 일수를 줄여가지고 뭐라고해야할까. 좀 안정적이지는 못하다. 이랬다 저랬다....
신규들 들어온지 한참 되었고 나갈사람 다 나가고 이제는 더 나갈 사람은 없는것 같은데
회식같은것도 하나도 없고. 근무하는 사람 원래 얼굴 좀 알던 사람도 거의 얼굴 못볼만큼 따로따로 근무하고 있고...
무엇보다 월급....
코로나 환자가 한명이라도 있을때는 수당을 주지만, 코로나 환자가 한명도 없을때는 수당을 안주겠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
코로나 환자 없을때는 집에서 대기하다가 환자 들어오면 병원에 출근하라는 이상한(?) 개소리를 했는데
다른 일정도 못잡고 대기 아닌 대기를 타느니 그냥 출근을 해서 병원에 있겠다고 해서 일단 환자가 있든없든 출근은 하지만
환자가 없을때는 코로나수당은 못준다고....
환자 많을때는 코로나 수당을 더 줬냐면 그것도 아니면서.... -_- 좀 이상함....
그나마 4월 5월 6월까지 3개월 수습기간은 이제 끝났으니깐
7월부터 일하는거는 이제야 코로나수당 하루 10만원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지금은 두달전에는 15만원이었는데 50%만 받았던거라 7만5천원이었고, 지난달에는 10만원에 50%라서 하루근무에 5만원만 받았었다)
물론 이것도 상황봐서 아예 없애버릴수도 있고 뭐 그런거라서...
불명확해서 좀 짜증스러운 것도 있다.
인력을 왜이렇게까지 쥐어짜는지 모르겠고. 조무사 요양보호사 도우미까지 싹 다 잘랐으면 그 사람들 하는 일도 우리가 다 하고있는데
그러면 출근을 하기만 하면 코로나병동에 근무를 하는거지 뭐 다른데 파견나가는것도 아니고.
귀에 달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ㅓ 이런 짓을 하고 있다.
병원이 너무 얌생이 짓을 하는거 ㅅ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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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딱 1년동안 돈 모아서 다른 병원 옮기는게 답인것 같기도하다.
4월달 들어와서 이제 7월인데.
내년까지 일단은 쭉 있어야하니깐 뭐 병원이 이랬다저랬다하는거에 대해서는 어쩔수가 없겠찌만은....
사실 오래 있고싶은 병원은 아닌것 같다.
손가락 자르고 발가락 자르고 무릎 자르고
무릎 밑으로 다리 없는데 새끼발가락이 너무 간지러워요 그런 말 들으면 내가 다 정신이 이상해질것 같다...
지금은 코로나 환자 밖에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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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안오는데 오늘 하루종일 밖이 엄청 더웠나보다.
나는 엄마랑 통화 하고나서 급 성질이 뻗쳐서....
엄마가 예전에 있던 일까지 전부 리바이벌 하면서 굳이 엄마도 알고 나도 아는 이야기들을 하고 또 하고 하는게
너무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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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사 갈 집은 지금 있는 오피스텔보다는 넓겠지. 그래도 처음에 살던 그 삼성동 집은 넓기라도 했다.'
라고 했더니만
엄마가 내 말에 대답처럼 줄줄이 늘어놓는 이야기가
"예전 살던 삼성동 집은 너무 추워가지고~ 고양이들이 파라핀 통 위에 올라가있는바람에~ 배에 털이 다 빠졌었다~
그집은 너무 추웠다 넓기는 하지만 집 안에 짐이 짐이 너무 많아가지고 처치곤란이었고 어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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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ㅅㅂ 지금 고양이가 문제냐고
예전에 집이 추웠든 말았든간에
그런 추억팔이하면서 기억 되새겨봤자 좋을게 없지않나.
내가 지금 말하는 내용은
어쨌든 지금 집은 너무 좁으니까 조금이라도 더 넓은 집에 가면
새로 옮겨가는 집이 조금 춥다고 하더라도 넓기만 하면 좀 용서가 될것 같다는 이야기였는데
엄마는
추운 집 어쩌구 하면서 삼성동에 있었던 일을 또 줄줄줄주룾루줄주루줒룰ㅈ줄ㅈ둠
-_-
짜증....
짜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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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는 차라리 예전 삼성동 그 집에 그대로 다 짱박아놓고 사는것도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
짐을 이리저리 옮길 필요도 없었고, 이사 비용도 몇백은 아꼈을거고
청ㄷ동 갔다가 다시 지금 오피스텔 그리고 이제 이사간다는 그 집까지....
도대체 이사를 몇번이나 하고 몇번이나 짐을 옮겼는데도 가는 곳마다 짐이 넘쳐나고 엄마집은 갈수록 더 창고처럼 되고...
그 도깨비집 거기
주인바뀌고나서 그냥 월세 올려달라는거 올려주고,
아파트 어쩌구 하는거에 전세 돈 빼서 넣고 뭐 그런거 안했으면
아니지
그 이상한 사기꾼새끼만 안만났더래도 좀 덜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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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대충 전화통화 마무리하고 짜증을 벅벅 내면서
손질오징어 산 거랑 엄마가 택배로 보내준 부추 에다가 전 부쳐서 먹었다.
성질 내면서 만들어서 그런지 재료를 너무 많이해가지고....
일단 냉장고 넣어놨고 두장만 구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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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가루 튀김가루 땡초 손질오징어 부추 소금 후추 까나리액젓....
어제 다 샀음.
어쩄든 부추전을 해먹겠따는 일념으로...
이건 두장만 해먹고 나머지 반죽은 냉장고에 넣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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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상황들을 해결해줄수 있는 돈도 없고 능력도 없고 정보도 없다...
코로나고 나발통이고 환자 줄어서 이래저래 눈치봐야되고 월급 깎이고 너무 짜증남...
별로 안 심한 환자라도 무조건 입원해서 일주일 있다가 나가야되는걸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환자 숫자가 확 늘어가지고 출근이라도 많이해서 돈이라도 많이 벌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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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늘은 짜증이 광광 났다.
여은이가 자기 헤이즐넛아메리카노 다마셨다고 편의점에 사러 나갔다 오자고 해서
아까 잠깐 나갔떤거 말고는
소설 쓰고 업로드하고 밤 새고, 아침에 자고 오후 일어나서 샤워하고 글쓰고 컴퓨터 하고 유튜브 보고
그냥
에어컨 켜고 시원하게 있거나
밖에 안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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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시 먹으면서 문득 생각했는데
노래방을 너무 안가서 병이 난 걸까 하는 생각도 해봤따.
ㅋㅋㅋㅋㅋㅋ
쓰고나서 보니까 얼척없네 ㅋㅋㅋㅋㅋ
이현진 노는날 강서구 쳐들어가서 노래방 가자고 해야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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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여은이가
[내 생각에는 엄마 아파트는 엄마 노후에 부산에 내려와서 산다고 생각하고 손을 안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결정이야 명의자인 엄마가 하겠지만 그냥 내 생각은 그렇다]
라고 말을 해놓으란다.
일단 막내 걱정이되서 본인 아파트 담보잡혀서 대출내고 도와주고 다시 복구를 해서
그 아파트 둘다 다시 동생이름 엄마이름으로 해서 지금 세입자 내보내고 새로운 사람 들여오고 그러는게 제일 좋겠지만
사실은 지금 그 세입자가 나간다고 생각하면, 그 세입자한테도 전세로 받았던 돈을 내줘야해서...
그것도 그렇고....
동생이 갑자기 수술 받는다고 하면 그 돈이라도 미리 좀 만들어놓는게 좋을까... 병원비 많이 나올텐데.
내가 어린여자사람이랑 안맞음 돈거래x 적혀있는거는 2024년인데...
애기를 그때 가져야되는거 아닌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은 이래가지고 언제하겠나싶다....
돈 많이 벌어서 소정이한테 놀러가는걸 여름에 가고 싶엇는데 요번 여름에는 힘들겠고
이번학기 지나고 겨울에 놀러갈수 있을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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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엔 맛있는거....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