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잠이 안온다
12월30일 수안이랑 나랑 엄마랑
해운대에 비즈니스호텔 가서 자고
베스트루이스해밀턴호텔 암튼 해운대에 있는거
저녁 랍스터에 조개 갈비찜 뭐 그런거 먹었고
와인한병 캥거루그림 빨간거 둘이서 다마셨고
엄마는 언니한테 사과하라고 수안이한테 또 요구했고
아직 시기상조라고 했다.
난 엄마가 하도 사과해라 니가 사과해라 난리를해서
사과를 했는데
언니는
미안하다 근데 나도 여유가없어어쩌구 잘못살았다고는생각안한다 어쩌구
미안했다
한마디만하면될걸
사족이 길어서
그냥듣기에 사과가 아닌것처럼 보였다
사과를 받은건지 아닌지모를 긴 문자를 받았었고.
엄마한테 그랬다.
큰언니가 나한테 뭐 전화해서 친한척하면 지금은 무슨생각이 드냐면
아
내가 서울가서 자리잡고할거니까
나중에 애들대학 서울로 보낼때 우리집에 얹혀서 유학이라도 보낼려고
쥐뿔 아무것도없는 나한테 평소 안부라도 물어서
친한척하고 나중에 금전적으로 크게 이득이라도 보려고 그러는건가
싶기도한다..
지금부터 큰그림 그리는건가 하는 의심부터 든다
아빠 첫제사고 두번째 세번째 제사
매년제사는 돌아오는데
첫제사를 오고 안오고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느냐고
안갈거라고하고정말 안왔다
무책임해
장녀로서의 역할도 안하면서
제사때 와서 한소리 들은걸로 아빠 제사에 안오는걸로 복수라도 하는건가
한심하다
장례 끝나고 부조금정리할때도
자기 손님 사람수대로 확인하고 돈 나누자고 했었지
그말도 참 건방진말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빠 돌아가신건 안슬프니?
.
오히려 사과는 언니가 해야한다
.
그냥
겉으로 표면적으로 사과를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사과를 할사람은 수안이가 아닌것같고
대화의포인트를 곡해해서
늘 삐뚤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진사람이 잘못된거 아닐까
수안이가 백번 양보해서 사과를한다치자
과연 김경아가 사과를할까?
.
언니도 좀 힘들어봤으면좋겠다
없는사람 입장에서 쌀 주고 과자주고 그게 나은지
얼마안되는거라도 오만원십만원이라도 주는게 나은지
맨날 자기가 형부 눈치보인다고는하는데
형부가 오히려 언니 눈치 보던데 .
사실 학교다니면서도 언니네 집 들어갈까 소리 나왔을때도
별로 탐탁지않아하면서 온다고하면 굳이말리지는않겠는데~ 라고
돈없다고 죽는소리하면서
애들학원 더보내고 운동보내고 할건다하던데
내 느낌에는 그냥
내주변 그냥 아는 지인보다도 못한느낌
그사람들은 본인 체면때문에라도 상대방한테 조심하려고 노력이라도하는데
글쎄.
.
결혼한지도 오래됐고
아빠엄마랑 추억이 없는것도 안다
하지만
지가 받아먹을게 있으니까 엄마 모시고 다니면서 서류작업한거 아니겠냐고
비꼬았던일도
오히려
언니가 엄마 모시고 다니면서 서류작업을했어야하는거아닌가 하고
장녀라고 매번부모가없으면 자기가 부모대신이네 어쩌네 하더니
아무것도 안하려고 하면서
무슨.
.
니가 그러니까 차상위가 된거지 라고 했던말은 잊혀지지가않는다
하고싶은거 다 하고살아서 생각이나 사고가 자유분방하고
하고싶은말 안참고 다 하는 성격이 된거 아니겠느냐는말을 최근에 또 하셨지
그냥 들으면 좋은말인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곱씹어보면 기분이 나쁘다
그냥 그렇다
이제와서 수안이가 사과를(할필요도없지만) 한다고한들
받는쪽에서 나도 미안하다 라고하고 깔끔하게 앙금이 털어질것인가?하는거지
.
그래서 이번에 해운대 숙소잡고 노는것도
(울산 작은이모 말로는 '말많은애는 빼고 너거 셋이서 노나~' 하시더라)
엄마랑 나랑 수안이랑 셋이서 놀았다
저녁에 랍스터조갈찜 먹는데서도 셋이서 사진찍고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아웃하고
달맞이 기와집대구탕 먹으러갔다가 (12시였나)
미포앞에서 셋이서 사진찍고
해운대백사장걷고
스벅가서 수안이 프리퀀시 도장 다 채워서 다이어리 받아오고
버스타고 동래시장와서 신가네떡볶이 포장 호떡먹고
복천떡집 가서 떡사고
엄마랑 수안이는 둘이서 칼국수 먹고
나는 밖에 좀 걷고 김밥한줄만포장
버스 잘못타서 동래역 갈거를 온천장까지 가서
언니네 아파트 보면서 다들한마디씩 하고
온천장역까지 겁니 걸어서 ㅍㅍ
지하철타고 부산역보냈는데
결국 시간 아슬해서 못타고 엄마카드로 끊어준표는 취소했고
다음꺼 결제해서 올라갔다
거의 매진이고 겨우 취소표 한두장 올라오던데 그거 잡았나보더라
대구탕 2개 포장에 떡볶이만두호떡 포장하고 표고버섯 사고 뭐사고
짐이 많아서
뭐 마지막에는 짐정리를 좀해서 2개로 줄이긴했지만
대구탕이 심각하게 무거웠는지라.
.
파워워킹덕분에 엄마랑 나는 집에와서 뻗어서 자고
이어폰끼고 겨우 문제지푸는데
들깨가루어딨냐 참기름이 너도 없네 오늘 이랬고 저랬고
계속 말을해서
ㅍㅍ 사실 짜증이 났는데
그냥 연말이고 울집에 내반찬해주는데 짜증 안내야지 하고
ㅍㅍ
온갖드라마부터 연말시상식 카운트다운 다 보고
엄마는 내꺼 반찬 좀 만들어주고
암튼 그랬다
.
살쪄서 사진찍기 싫은데
그래도 셋이서 추억이니까 찍었다
식도염이랑 위염 또 온것같은데
속쓰려서 잠을 못자겠다
1월1일부터
이제 시험까지 겨우 20일 남았다
엄청 스트레스받는데
이래저래 자꾸 놀고앉아있어서 나자신한테 짜증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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