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회사에 춘희 언니한테 이야기해서
사과 한박스 팔았는데
그거 아빠가 제일 처음 부쳤다고 했는데.
그 날 바로 언니가 계좌 자동이체로 3만원
시원~하게 바로 핸드폰으로 이체 시켜줬는데 ㅍㅁㅍ
암튼 그걸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과판매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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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듣자하니
이래저래 친하거나 혹은 그냥 아는 국장들과
아빠 친구들 한테서하고,
직원들도 창구에 놓고 홍보를 하자느니 이야기하고.
샘플을 보내달라느니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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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주문이 폭주해서
오늘은 100박스 정도 주문 받았다.
후오...
엄마가 일단 따는 대로 보내주자며
주문받는건 일단 스톱 시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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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따는거냐... ㄱ- ....
으...
어떡하쥐. 요번주 아예 휴가 << 없음
내고라도 가야되나...
사촌에 사돈팔촌까지 다 불러서 일해야될듯... 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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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니가 첫배송 스타트 끊었는데, 주문이 많이 들어왔따.
ㅍㅁㅍ 라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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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한테 보내는건
택배계약을 했기때문에
굳이 우리집까지 다 싣고 왔다가
다시 집집마다 부쳐주는 수고를 안해도 되고.
택배기사를 청송에 과수원으로 부르면
택배차가 우리 사과 택배물량을 실으러 온단다.
ㅍㅍ
아마 우체국 택배차 일지도. 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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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ㅍㅁㅍ... 좋은 세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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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하수 뚫는다고 500들어간거 메꿔야되는데.
시중 가격에 맞춰서 받으면
청송에서 파는것보다 수입이 괜찮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박스당 5천원씩은 더 받아야된다.
사과 주스도
한팩에 500원 치면, 60개들어있는 한 상자에
3만원은 받아야되는데
그걸 2만5천원만 받고 주려니. 아깝다.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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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도...
저농약보다 유기농에 가까운 사과인데 ㅍㅍ
인증이 없어서 비싸게 못부르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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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말로는
요번년도까지는 투자하는 셈 치고
한 5천원씩은 싸게 주잔다.
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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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맛본 사람은 다른데 사과 못먹을테니까... 뭐.
ㅎㅎ 뭐 그거야 자신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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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라고 치기에는 초반에 들어간 투자비용이 넘많아...
ㅍㅍ
그래도 한 5년 농사짓고나면
이번에 심은 2년생 사과나무들에 과실이 열리고 하면
5천평 전체에서 1억 정도는 수익이 날수 있다고 하니.
진짜... 투자로 삼을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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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유기농 마크의 그 날을 향해 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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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과수원에 일하러가야되는데 큰일이네
난 토욜까지 일해서 못가고...
엄마가 너무 무리해서 쓰러질까봐 넘 걱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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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