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수강신청 정정 뭐 그런거
    작성자 : yz

수강신청 과목이 이렇네 저렇게 과제가 이렇고 저렇고 교수가 이렇고 저렇고 너무 시끄럽다....
아니 그냥 심플하게 살면 안되는거가? 수업. 과제. 교수. 책   지 입맛에만 다 좋은 게 어디있냐..
좋으면 듣고 싫으면 빼는거고 / 아니면 그냥 주어진 대로 전부 다 신청하던지 / 빡세게 계산 해서 딱 졸업학점 만큼만 듣던지...
그 모든 결정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인데도 이 아이는 주변에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수없이 이야기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어차피 본인이 생각한대로 이미 수강정정 다 해놓고서, 주변사람만 괜히 들쑤셔서 속시끄럽게 만든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들락거리는 스타일.... 그냥 이럴때마다 이새끼 진짜 개 피곤하다.
내가 이제까지 한 2년 가까이 보아온 결과, 이 사람은 남의 말은 듣지 않는 타입인것같다.
본인에게 주어진 선택권 안에서 최대한 지랄ㅂ을 틀어야 기분이 좋아지기라도 하는건지 아주 그냥 적당히-가 없다.
이런 부정적인 이야기를 주변에 많이 할 수록 간호학과라는 여자중심 초이기주의개인주의 집단에서 어쨌든 본인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행동인데.
남들은 내가 무슨 결정을 어떻게 하든지 관심이 없다. 그저 아 그런가보다 할뿐.
본인 결정에 본인이 책임을 진다고 생각을 한다면, 어떤 결정을 하든 최선을 다해서 해 본 다음에, 그래도 안되면,
그냥 열심히 한걸로 만족하면 되는거 아닌가? 결과가 어떻든간에 내 선택이었으니까.
이런 시스템 좇도 없는 지잡대 간호학과 지원해서 왔다고 본인을 비하하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할때의 그 엄청 높은 기준으로 본인을 평가하려 든다. 성적이 잘 나와도 걱정, 안나와도 걱정하는 놈이다.
그러면서 자기는 간호학과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간호사는 진짜 아닌것 같아요. 라고 말함.
근데 이 나이에 여기 그만두면 부모님 볼 면목이 없다는 이야기도 한다. 어쩌라고 시끼야
애초에 안맞는것 같으면 1. 시원하게 때리치우는것도 답이다 / 2. 아니면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하던지 (소방공무원 절대 쉽지않다)
/ 3. 니 성향에 맞는 간호 파트나 특수직업군이 있을거다. 찾아봐라. 등의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지만 애초에 이 새끼는 듣는 귀가 없는것 같다.  
.
그래서 ↓ 이렇게 말해줌.
.
미안하지만... 나도 성질이 유순하거나 착한편 아니고, 사람 많이 가리고,
싫은 사람은 칼같이 쳐내는 성격이라 늘 듣기좋은 말, 듣고싶어하는 말을 에둘러 못해준다.
그래서 내가 너 신경써준답시고 오지랖 부리다가는 언젠가는 니가 내 말들에 상처받을 수도 있다.
니가 굳이 물으니 오늘은 말하지만 다른날은 말 않겠다.
공무원 사회가 너한테는 전부였겠지만 세상은 그게 다가 아니다.
이미 시험점수100점에 이런저런 가산점 붙여서 면접올때 110점을 만들어 오는 애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너는 니가 시험을 못쳐서 그렇다고 생각했을수도 있지만 세상은 이미 불공평하다.
그리고 내가 볼때는 니가 니 자신을 평가하는 잣대가 너무 엄격하다. 그래서 만족을 못하는것 아닐까.
너는 니 성적이 형편없다고 하는데, 내가 볼때는 잘 유지하고 있는것 같고.
대학병원 갈 생각 없어요. 토익 안했어요. 라고 말 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이 과목은 이래서 빼고 저과목은 또 이래서 빼고 성적 쉽게 잘 받는 과목 골라내는것 같고.
"나랑 간호사라는 직업이랑 안맞는것 같아요. 내 길이 아닌것 같아요" 라고 기운 빠지는 소리 하고.
(이런말은 애들 앞에서 자주 할수록 니 손해)
너는 과목이든, 교수든, 교수법이 마음에 안들고 책이 거지같고 이런저런 이유를 대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대학에 한학기 30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왔는데 한 과목이라도 더 배워가야 이득 아니냐?
가성비를 굳이 따지자면 더 많이 듣는 편이 낫지.
무슨과목이든간에 처음 배우는거니까 어려울수 밖에 없고. 물론 지방전문대니까 4년제 메이저급 sky 교수들이랑은 수준도 다르겠지.
교수님들 교수법이야 이럴수도있고 저럴수도 있는거고. 본인공부 잘 하는 사람, 남들 잘 가르치는 사람 따로 있듯이..  
솔직히 강의실에 나오는 교수들은 의도적으로 착하게 수업만 진행하고 꼰대짓은 안하니까 괜찮다.
이 과목 수업 못하는 교수님이 다른과목을 맡거나 하면 실습과목 수업을 끝내주게 재밌게 진행 잘 하는 사람 일수도 있는거고.
사람 장단점은 겪어보기 전에는 모르는거 아닌가.
실제로 일하러 직장에 나가보면 기도 안차는 인격의 소유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나라도 더 배워서 싹바가지 없는것들 나중에 지식으로 패 주는게 더 이득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과목들을 고르고 골라본들. 그래 지잡대에서 걸러내봣자 거기서 거기다만.
쉬운 방법으로 성적 얻는걸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겠냐마는 그걸 선택한 사람을 굳이 니가 나서서 비난할 필요도 없다.
너도 방금까지 그런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들이었지않냐.
굳이 말하자면 그건 그 사람들 선택이고. 너는 니 결정만 하면 되는거다. 그냥 속으로 생각많이 해보고 결정하면 끝인 그저 그런 일을.
이미 속으로는 선택하고 결정 다 내려놓고 [저는 여러사람 이야기 들어보는 스타일입니다] 라고 말할 필요없다.
사실은 문제가 해결되는건 아니다. 좋은 말로 포장할 필요도 없다.
선택은 니가 하는거고, 선택이 틀렸더라도 그래도 뭔가 교훈은 얻겠지. 때론 부딪쳐야지 얻는다.
나는 일단 결정하면, 최선을 다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하고, 더이상 미련을 두지 않는 사람이다.
그래 니가 말했듯이, 대학병원 안갈거라고 저는 간호사 자격증만 딸거에요. 라고 말은 하고 있지만
진짜 안맞다면 그만두는게 답이고, 해야되는 거라면 지잡대라고 비하할 필요도 없는것이고, 하물며 과목 고르고 교수 골라낼 필요가 없는거다.  
졸업만 하면되고, 간호사 자격증만 따면 된다하면서 성적은 왜 신경쓰는데?
교수가 마음에 안들고 시스템이 마음에 안들면 애초에 이 학교에 지원했던것 자체를 뒤집어 엎어야지.
4년제 중에 좋은 간호학과 많다. 다시 가면된다.
이제 이 모든 상황 정황 상 니가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면 너도 이런 상황이라는 거에 타협을 좀 하고 적당히 넘어가주는게 있어야하는데
너는 그걸 모르는것 같다. 계속 불평불만 하고 힘들다고 도망가고, 쉬운방법 없는지 고민하고, 자꾸 자기비하 하고...
같이 다니는 사람 기운이 빠진다.
얕고 깊은 사람관계는 너에게 도움이 안될거라는 이야기는 1학년때 너한테 했던 적이 있지만
너는 이제서야 그걸 시행착오를 통해서 조금씩 "누님하셨던말씀 무슨말인지 이제 알겠습니다". 하는 수준이지 않나?
너 내가 지금 하는 말도 반은 이해 못하겠지만 수강정정하는거 관련해서 이렇게 잡음이 많을 일이 아니라는걸 이야기하는거다.
그냥 결정 하면 열심히 해보고, 결과가 나쁘면 승복하고, 좋으면 좋은거고. 열심히 했는데도 안되는건 어쩔수없는거니까
나는 너보다 나이 훨씬 더 많지만 바로 2차병원 간다고 모든걸 포기하고 내려놓지는 않는다.
일단 간호학과는 왔고, 성적 최대한 열심히 해보고, 토익도 준비 열심히 해보고,
어쨌든 대학병원 붙을수있다는 보장도 없지만, 서류지원 조차 못해보고 2차병원 넣기에는 내 인생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남은 2년을 잘 보내든, 때려치고 밖에 나가서 불편하게 2년을 보내든, 어쨌든 나는 어디서든 2년을 보내게 될테니까.
그래서 일단 열심히 해보는거다. 일단 나는 그런 스타일인데,
수강신청 그냥 니가 결정하면 결정한 대로 밀고 나가라. 남들 이야기 다 들어본다고 해서 생각이 그래 쉽게 바뀌지도 않을텐데.
.
라고 해줬다.
잔소리 하기 싫은데 자꾸 나쁜사람 만드네...
얘가 너무 귀찮게 군다고 인기오빠한테 찡찡거렸더니
앞으로는 임마가 이런 이야기 해도 그냥 [아 맞나] 이정도만 해주란다.
아니 일단 알겠는데, 잘 모르겠으니까 그냥 일단 알았다. 요정도 뉘앙스로...
그럼 귀찮게 안군단다.... ㅋㅋ 오빠 덕에 웃었다.

prev   멀미 yz
next   효선이 yz

list


Copyright 1999-2026 Zeroboard / skin by ikke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