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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둑년은 딱 얼굴에 도둑질 잘한다고 쓰여있는데
    작성자 : yz

병원 알바 하는 곳에 새로 산 조지루시 텀블러를 갖다놓고 쓰고 있었는데
이게 꽤 가볍고 360ml 정도라 들고다니기도 좋아서
일본에서 사온 물건들 중에서 꽤 마음에 들었었다.
오늘 진료 보러 왔던 외국인 아기 외할머니 처럼 보이는 사람이 (인상 더러웠음)
이상하게 진료실 앞을 기웃기웃 거리고
자기네들이 병아리방원장님 지인이라고 하면서 원장님이 있니 없니 그런소리 하길래
아 그냥 원장님 찾나보다 했는데
간호사들 물 마시는 텀블로 모아서 올려놓는 곳에
할머니가 거기에 가방 올려놓고 뭘 하는듯 싶었는데
내 텀블러 들었다놨다 하는 소리 (얼음 달그락달그락 거리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에이 설마 지꺼도 아니고
지인이 하는 병원에 와서 병원 물품 훔쳐가겠나 하는 생각에...
안일하게 대처한게 잘못이다...
한국이라고 내가 너무 맘을 놨네... 짜증...
.
쌤들이 퇴근할때 내꺼까지 씻고갔나 싶어서 탕비실 갔다 왔는데
얼척없게도 탕비실에는 없었다.
그 달각거리는 것이 내 텀블러 소리가 맞았던것이다.
그 사이에 할매는 차에 갓다왔는지 나갔다가 들어오더라.
분명히 가방 보자고 하면 가방안에는 없을거라서
뒤집어 씌울수도없고...
그렇다고 차를 뒤지겠다고 할수도없고...
알바 그 몇푼 받는다고 경찰까지 부르기에는 애매하고...
게다가 원장님 지인이라고 어쩌고저쩌고 말까지 해놓고 간 상태라서
.
아 딱 달그락 할때 어머니 그거 제꺼에요 했어야하는건데....
속에 천불이 난다.
잃어버린 내가 병신이지...
.
오늘 같이 일한 쌤이 내일 과장부장한테 이야기는 해준다했는데
한통속들이라서....
과연 cctv라도 다시 돌려봐줄까 모르겠다.
그 할매가 자기 가방에 내 텀블러 넣는 장면 찍혔어야하는데...
그거 찍혀있으면
경찰까지 부르는 사태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텀블러만 돌려받으면 되는데
원장님 지인 씩이나 되는 분들께서 왜 그럴까 진짜
남의 병원와서 도둑질이나하고... 진짜 콩밥 한번 먹어볼래...
진짜 짜증난다...
원장님 지인이고 뭐고간에 도둑질은 나쁜거다.
손모가지 자르고 빵에 보내야됨...
.
일본에서 치영이가 비디오촬영봉 잃어버리고나서
참 많이 생각했던 주제인데...
한국와서 내가 되려 당하니까 짜증나네
왜 남의 물건에 손을 대지?
그 할매 진짜 와서 쓸데없이 진료실 앞을 어슬렁어슬렁 거리는것부터가 수상했는데...
아... 진짜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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