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일하는 기간은 6개월?? 장난쳐요?
그 6개월만 일하고 어디 다른데로 튈수있는것도 아닌데
왜 존나 좋게만 설명해요?
가을에는 따서 팔아야되고 겨울되면 전지작업해야되고
봄되면 꽃피고 꽃 따야되고, 잎 소지해야되고
1년에 365일 일하는것 같구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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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5억 대출 해준다는거 그거에 혹해서 지금 나더러 농대 가라는건가?
그걸로 포항 밭 사서 새로 시작하고 영양꺼 팔리고나면 세간살이 다 옮겨오고??
하... 진짜 짜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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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전형이고 뭐고 학비도 공짜고 생활비도 대주고 기숙사 갈수잇고 입학금도 무료라서 가라고?
장난치나 지금
나는 농사가 싫고 그런 산골오지같은 시골도 싫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둘이서 꽁냥거리고 신이나서 시골에 들어앉는것도 아니고
내가 지금 갖고있는 부채가 2천가까이 되는데
내용도 모르면서 무조건 존나 긍정적으로 학교 가면 다 해결된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아니거든요
매달 내가 내야되는돈 아빠가 다 내줄것도 아니면서
지금 자기가 갚아야되는 아파트대금도 목구멍까지 차 있는 상태고
누가 누구껄 내준다고
상황도 모르면서 진짜 그렇게 신이나서 이야기하지말란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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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내 인생은 완전 망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목매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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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솔직히 간호대학 가겠다고 지랄하고 그만둔것도
그냥 병원근무 존니 짱나서 제일 그럴싸한 이유 대고 아름답게 그만둔건데
우울증도 존나 심해지고
배드민턴도 잘 못치고 맨날 발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지랄 난리...
내가 병원 근무하니까, 팔 치료하고싶어도 못가서 맨날 골골 거리는데
엄마랑 아빠 둘다 신나서
아주 당장 올해 수시부터 지원해서 농대 가는것처럼 쌍으로 지랄한다...
진짜 존나 어이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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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면접들도 갈까말까 고민인데
못갈수도있겠지만 억지로 가면 어찌어찌 가지겠다 싶기도 싶고
그래 뭐 공부에도 때가 있다고
간호대학도 그래 어쨌든 간호조무사보다는 간호사 하는게 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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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 좆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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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테 보여지는 내 인생도 존나 중요하거든요
그나마 친구들 몇 안되지만 그 친구들중에 농사짓는년이 있나보라고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시골 가서 농사짓고 산다 하는 소리 못한다고
문화 생활 개코 하지도 않지만
농사지을 체력도 아니고 취미도 아니고 끈기도없고
뭣보다
엄마 그 잔소리 들어가면서 같이 살자고?
집 거지같이 버리지도 않고 죄 끌어모아서 쌓아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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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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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18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