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 수민이 나
그리고 분만실에서 도와주러 한번씩 내려오는 민진쌤
요렇게 네명이서 일하는데도 너무 바쁘더라.
5시까지 진료하는데 4시에 환자수 확인해봤더니 170명이었다.
근데
민진쌤 분명히 9-5였다고 그랬고, dr에 듀티 확인했을때도 9-5라 그랬는데
점심먹고나서 바로 내려오시라고 했었는데, 핸드폰 전화도 안받고 1시 이후에 소아과로 복귀도 안하더라.
얼척이 없더라. 그냥 간건가... ㅍㅍ 얼척없다. 완전 얼척 갑이다.
일단 우리 인계장에 써놨음. 내일 가보면 어찌된일인지 알수있을듯.
일 마치고 성호 만나러 서면 갔다. 운동 하고 있다길래 나는 그틈 타서 서면 롯데에서 쇼핑.
세일 마지막 날이라 리안뉴욕에서 원피스 두벌 샀다. 한벌에 원래 12만원짜리인데 4만원 하더라.
머리띠 사고싶어서 이것저것 껴 보다가 마음에 드는거 골랐는데 머리띠가 10만원이던가 =ㅁ=
귀걸이 작은거랑 같이 해서 11만원 정도 결제했다.
샴페인 색깔 좋다. 빨간 머리랑도 잘 어울리고.
근데 매장직원이 추천해준 빨간 리본모양은 진짜 영 아니더라. 끼자마자 바로 헬로키티 등극이던데...
성호와서 삼계탕 전복죽 먹으면서 인삼주 세병 먹고
진우형님 이야기 나와서 술도 먹었는데 우리 그럼 그집가자? 그랬더니
성호가 걱정 무지 하면서도 '그,그럴까' 그래서 일단 전화하고.
선물 뭐 사가지 하다가 꽃집 보이길래 들어가서
성호가 자기가 결제할테니 니가 선물하는걸로 하라고 해서 토피어리 화분 하나 샀다.
나 꽃다발 하나 선물해줘 했더니 그래~ 그러면서 기분좋게 사준다
늦게 줘서 미안하다고
진작부터 늘 사주고 싶었는데 꽃집들이 너무 일찍 문을 닫아서 못사줬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란다.
말이라도 너무 고마웠다. 꽃다발 열개는 받은거같은 기분.
우리가 가끔 신세(?)도 지고있는 사촌형이라는 진우형님... ㅋㅋ
성호 니는 진우집도 진우집이고 진우집 아닌데도 진우집이제
라고 하던 성호 어머니 말씀 ㅋㅋㅋㅋㅋ
가서 인사하고 술도 먹고
나랑 성호랑 동갑이라는 형수가 너무너무 예쁘더라... 진짜 예뻤다. 임신중이던데. 한 20주? 24주 되었으려나.
진우형님도 너무 좋은분이더라. 인상도 좋고.
내 꽃다발 보더니 오늘이 1일이냐고 묻더라. 아 그냥 선물 받았어요 했더니 본받으라고 퍽퍽
성호는 잘 지내보자한지는 70일정도?? 하하하하 뭐 이런식으로 얼버무리고 말았다.
잘 지내보고 더 잘되고 그러면 결혼까지도 생각해볼수있겠는데
주변에서 너무 들었다놨다 하면 부담스럽다고...
결혼해도 괜찮겠다 하는 남자가 이제까지 없다가 너 정도면 괜찮겠다 그 생각이 이제 조금 들고 있는데
갑자기 우리 사이가 부담스러워지는건 싫으니깐...
천천히 조금씩 친해지자고 그랬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한테는 이야기하지말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
한시쯤까지 덕천 롯데캐슬카이저에 있다가 택시타고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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