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갔다와서
오사카 표 끊어서 치영이랑 오사카 5일 갔다왔다 급여행
나야 일본어도하고 길도 어느정도알고 여행에 뭐 잃어버리고 그런사람 아닌데
솔직히 좀 힘들었다
일본어를 치영이가 못하니까 필요할때 내가 대신 물어봐주고 정도는 할수있긴한데
쓸데없는거 궁금해하고 필요이상으로 말이많고
자기딴에는 여행많이다녔다고는 하는데
물건 잘 못챙기면서 또 아무데나 물건 내리깔고
딱
유럽가서 가방채로 잃어버렸어요 하는 그런 스타일...
그냥 잠깐내려놨는데 엾어지는게 당연하지
니손에없으면 무조건 가방에 넣어야지 ㅍㅍ
여행 출발하는날도 양정역에서 만나기로했는데
어 누님 저 보조밧데리 어제 사놓은것 안갖고온것같다고 집까지 다시 갔다옴
근데 나중에보니 캐리어에 있음... 아 진짜 뭐냐...ㅍㅍ
이때 알았어야했다... 프로흘림러
.
짐벌... 그거 잃어버려놓고
(그자리에서 밥먹던 한국 남자애들이 훔쳐간듯)
그걸 또 찾겠다고 2.4km가 넘는 상점가를
입구에서 그 소바집까지 두번이나 왔다갔다 하고
(그나마 그 밥집이 초입에서 얼마안된곳에 있긴했다 천만다행)
그와중에 같이 걸어다녀야뇌는데 지혼자 화나서 씩씩대면서 먼저걸어가버리고
나는 그냥 길잃음 ㅍㅍ
그 망할소바집은 눈에들어오지도않고 어디있는지도 안보이고
마쯔리 행렬 계속 지나가고 ㅅㅂ
일단 상점가 입구까지갔다가 다시 돌아오는길에
치영이랑 다시 만나지긴했는데 진짜 생짜증이 나드라 ㅍㅍ
혼자 너무 흥분해서 그 난리지랄 해놓고 그제서야
누님 이제 우리 어디갑니까 이지랄...
내가 아까 커피 마시러간다했잖아... 왜 기억안나냐 말한지5분도안됐다
포켓와이파이 니가 가지고 있는데 너혼자 그렇게 걸어가버리면 우짜라는건데?
내가 길잃어도 연락못하는데 생각이 있나
짐벌 그거 이미 잃어버린걸 어디가서 또 어찌찾노 진정좀해라 ㅍㅍ
그리고 나서 커피마시러가서 아이스커피를 드링킹함
(나원래 찬거안마시는데 진짜 오죽 답답하면 아이스 마셨다)
가게주인 아줌마 잘모른다고 했는데도 또 가서 또 물어보고 아놔
아줌마 나 째려봄 ㅍㅍ
(이날날씨가 42도였음)
자기가 잘 모르는부분
포켓와이파이 있고 검색도 다되고
요즘엔 구글로 사진찍어도 거기적힌글자 번역 다 되고
궁금한거나 할말있으면
파파고로 번역해서 보여주면되는데
전혀 지가 알아볼려는생각을 안함...
슈퍼가서 식료품 사는데도 계속 물어봄 ㅍㅍ
한자고 영어고 간에 지가 일단 읽어보려는생각은 전혀없음...
그래서 구글어시스턴트 사진번역 기능을 알려줬더니 그뒤로는 조용
아침에 요시노야에서 규동 먹어놓고 저녁에 우리뭐먹을까 하니까
또 그런덮밥 함 더먹고싶다고함 ㅍㅍ 달아서 먹으면 안질리냐?
여튼 그건 낼먹든가하고 일단지금은 다른거먹자 라멘먹으러가자
해서
날도더운데 진짜 초 열심히 걷고걸어서 이찌란가게앞에 줄섰다
근데 이새끼하는말이
인터넷 막 뒤지더니
누님 이찌란 러면먹지말라는데요??? 어쩌구저쩌구 호구어쩌구 비싸네마네....
ㅍㅍ
이집온다고 날도더운데 에비스 신사이바시스지에서부터
도톤보리까지 졸라걸어서 줄까지서놓고 이건 또 무슨 개소리인지...
아 그래?? 여기가지말자고? 맘에안들면다른데 가도된다 ㅍ"ㅍ 했더니
(아마도 인상씀)
자기 말뜻은 그게아니라고 ㅇㅈㄹ....
어써라고 새끼야 그럼 니가 맛집을 찾아보던가요...
누님우리뭐먹죠 묻지마라 시끼야 가게에 줄선집은 다 맛집이야 이 시끼야
타꼬야끼 난 오사카 그냥 오면 안먹어봤던 가게에서 한번은 사먹는데
(오코노미야키는 맛집가서 첫경험하려고 아직 한번도 안먹어봄ㅋ)
이놈시키가 무슨맛인지모르겠다고 함...
게다가 이찌란 들어가서도
누님 이 라면집에 왜 칸막이로 독서실처럼해놨을까요 그런것까지물어봄
나도 잘모르겠네~ 사장님 불러줄까? 직접물어봐라 ㅍ"ㅍ 이랬더니 입닥침
하... 인터넷좀 찾아봐라 다 나온다 제발
.
지하도 복잡한데서 갑자기 사라져서 봤더니
이새끼 웬 마사지집앞에있는 야구선수 사진보고있음
그래놓고 뻘소리 지껄이고
그냥 포켓와이파이를 내가 가지고 다니면서
따라올수밖에없이했었어야할거를 (놓치면끝)
하루는 내가 너무 귀찮아서 구글 찍어서 길찾아가는거 지를 시켰는데
나한테
누님 점점 사모님처럼 아무것도안하십니다? ㅇㅈㄹ...
미친... 야 둘이 같이 포켓와이파이에 핸드폰 보조밧데리까지 쓸필요없잖아
한사람이 하고 쫌따가 또 다른사람이 하면되는거 아니야?했더니
아...
돌깨는소리.... 하...
게다가 구글지도 보고 가면서도 길을 자꾸 잘못감
나중에보니 이시키 네비게이션기능으로 가고있음...
그래서였나 계속 5미터 10미터씩 자꾸 더가서 멈추고 돌아오고 반복.... ㅍㅍ
이 시키 버퍼링 있나 진짜... 아놔
그리고
물건 잘 흘리고 다니고
지하철내려야되는데 물건 밖에 막 꺼내질않나 가뱡뒤지고있고...
내려야되는역 지나치고 ㅍㅍ
셀카봉 같은 그 비싼 자이로스코프 기계도
밥집에서 못챙겨서 잃어버리고
가이유칸 표로 지하철 타야되는데 들어갈때는 있었는데 나올때 표가 없음...
가이유칸 가서도 물고기보면서 키레이 키레이 뭔 조또 말같지도않은 단어 시부리고
시커먹옷입고 몸집도 소같이크고 얼굴도크고 못생겼고 피부도 더럽고...
누가봐도 일본 오타쿠처럼생겼는데
키레이 막 이러니까 주변 애들이 다 쳐다봄 (재수없어서 야린건가)
애들이 자기 쳐다보는거 재밌다고 계속하고
나는 너 부끄럽다 같이다니기싫다 그말무슨말인줄 알고하나 시키야
아씨 하지말라고 그만해라! --주먹으로 때리고그랬다
비행기탑승시작시간에 늦어서 열라 걸어서 도착했는데
갑자기 히행기 타기 직전에 통로 들어가기전에 목마르다하더니
승무원들 다 기다리면서 지 쳐다보고있는데 그와중에 자판기 옆을 서성거리고있다 하...
이때는 소리지름
치영아 진짜 쫌!! 여기 다 기다리고있잖아 왜그러냐 진짜.....~!~!~/@~!~!/"|[`>_
나먼저들어와버림
.
참 별것아닌것에 리액션이 너무 심하게 좋은건 장점이지만
한번씩은 너무 시끄럽다는생각이 들었다
.
나는 평발이라많이못걷기때문에
최소한의 이동과 시간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찾는다면
이시키는 스프린터발이라 피로도가 없다
길을몰라도 그냥 존나 걸어갔다가 존나 헤매고 또 존나 걸어오는타입...
그러면서 물건 졸라 잘흘리고 하여튼 진짜 손많이감
주유패스 산것 뽕뽑겠다고 난리치던데
그 망할놈의 배를 자꾸 타보겠다하고 마침 또 마쯔리 날짜라서 배가 운영을안하네???
결국 산타마리아호 탔음 ㅍㅍ
가이유칸 근처에 있는 투명관람차 타고
코스모스퀘어에 있는 55층 전망대가서 야경찍고
그리고 어쨌든 하루 졸라 빡세게 보내고 숙소 돌아가는길에 한큐우메다까지왔는데
갑자기 저 빨간색 관람차 타러갑시다 하면서 존버....
기다리는거없이타긴했는데 그래도 한큐우메다건물 가서
고래사진찍고 관람차 하루 두개... 그래 마 가고싶었던데긴하니까는...
관람차싫어하는데 하루 두개나 탔으니까 향후 10년은 안타도될듯
무섭다니까 더 발굴러대는데
내려서 이새끼 찍어버릴까 그생각도했다 ㅍㅍ
슈퍼에서 쇼핑하는거.. 면세받아보겠다고 지꺼내꺼 같이 결제하는데
지가 너무많이사서 돈오바됨
몇개 취소시키고 영수증받았는데
면세는 새영수증가져오라해서 전부 취소시키고 다시 결제하고
생 난리 부르스...
근데 다 면세 어쩌고 하고나니까 5천원인가.... 하여튼
5천원면세받겠다고 지금 두시간을 잡혀있었나 그랬음
아침먹고 저녀8시까지 아무것도못먹었는데 슈퍼에서 진을 다뺐는데
5층도 구경가겠다고 해서 같이 가긴했는데
나중에 4 3 2도 다 내리더라.... 미친놈
그렇게 쇼핑할거얐으면 환전을 많이해오던가 ㅍㅍ
꼴랑 30만원 가져와놓고
나중에는 결국 나한테서 10만원 가져갔다
ㅍㅍ
나중에는 나 배도고프고 체력도 방전됐으니까 니 혼자 보고온나 하고 보내고
나는 앉아서 방탄노래들음...
쇼핑에 미친거마냥 돈없다하면서 자꾸 옷 살려고돌아다님
지 몸은 산돼지만한데 자꾸 옷가게에 들어가니까
좀 아이러니하기도하고
생각보다 일본이 옷이 싸면서 괜찮은 브랜드가 있어서 나도 세벌인가 샀음
.
내가 돈 환전해온거는 내가 쓸만큼 환전한건데
내가 지보다 환전많이해왔으니까 그거 믿고
애들 선물 사가야되는데... 라고 자꾸 이야기하는것같아서 짜증났음
참에 5천엔 나중에 또 5천엔 주고나니까
내가 뭘 살려고할때 자꾸 돈이 모지라나싶어서 자꾸 돈 세고있고
짜증...
지가 환전 많이 안해와놓고
또 그러먄서 카드 쓸생각은 없고
친구들한테 자랑은 뒤질랜드 얼마나 해제꼈는지
사람들마다 선물사오라고했다하더라
야 니 지금 돈가져온걸로 살수할수있으면사고
그돈 안에서 해결안되면 부탁이고 선물이고 패스해라
아진짜
이런건 지가 좀 알아서 해야되는거아니가
일일이 애새끼도아니고 잔소리해대야되노....
그리고 10만원 줬으면 지도 양심이있으면 좀 정도껏 사야지
오버해서 사도 내가 내줄줄알았나???
그럼 첨부터 환전을 많이했어야지???
그냥 총체적으로 난국이다
나는 자유여행타입이긴한데 뭐 뽕뽑자고 싸다니는타입도아니고
되면가고 안되면말고 주의인데
짐쌀때도 가방에 자리없다하길래그럴리가없는데 그 가방큰거야
하고 봤더니
중간칸막이에 짐을 쑤셔박아놓음... 그러니까안닫히지 ㅍㅍ 이시키야
테트리스를 잘하던가 쫌...
돌대가리가 아닌이상 캐리어 어디에 짐을 넣어야하는지는 기본아니냐고
하....
그래도 1회성으로 끝나니까 그냥 뭐 좀 새롭기는했다
맨날 언니랑 동생이랑만가다가
존나 후진숙소에 그것도 남녀도미토리는 첨 묵어봄
그냥 새로운 경험...
대만 갔을때 이후로 이렇게 빡센 여행은 또 오랫만인듯...
이제 다이어트 시작이다
낼부터는 운동을 좀해야겠슴...
스카이짐 등록할까 두달12만원이든데...근데 집에서 좀 멀어서 고민됨...
일단 8월달에 이사 나간다생각하고 짐정리를 좀해야겠다
시첨 양정 연산동 그쯤
일단 본집은 시청맞은편... 걸어가기에 적당한듯해서.
8월 알바 다시 구해야겠다 학교다니면서 할만한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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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여행
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