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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하지만 부담스럽고
    작성자 : yz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어쩌면 당연하다 여겼던 것들을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
아빠가 지난 40년간 이뤄온 것들인데
나는 그저 그 힘겨운 인생에 딸이라는 인물로 얽혀져
편하게 살아왔다.  그건 맞다.
근데 사람들은 그 단면만을 본다.
내가 일군 것은 하나도 없는데
자신들은 그마저 가진것이 하나도 없다고
너는 행복한것이라고 말한다.
.
하지만 나는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데
내것이라 말할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부끄럽다
직장은 졸업 후에도 몇년이나 매번 삽질이었고
겨우 벌어놓은 돈을 탈탈 털어 유학을 갔었고
이제 2년차 간호조무사인데
벌어놓은 돈이라고는 고작 500정도가 다인데.
.
고생안하고 큰 티가 난다고 집이 잘사냐고 묻더라
나는 경쟁심, 승부욕, 애살, 애착 그런것이 없다.
그런것들이 그사람들에게는 여유로움으로 보이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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